[김풍진 변호사] "이탈리아를 둘러보고"

Submitted by editor on 금, 09/03/2021 - 10:47

[SF=하이코리언뉴스] = 정해진 날짜는 틀림없이 온다고, 나는 정해진 날짜에 이탈리아 (Italy)  말펜사 국제 공항에 도착하여, 밀라노로 들어간후, 밀라노에서  한시간 남짓 기차를 타고, 볼로냐 (Bologna)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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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는  이탈리아  북부  중간에 있는, 인구가 7 번째의 도시로 “대학의 도시” 라고 세계에서 제일 먼저, 1088 년에 세운 대학이 아직도 건재하고 있다.  그러나,로마적부터 내려오는 건축, 조각, 도로, 주택, 그리고, 중세기에 활짝 꽃피듯 피워놓은 대성당, 대리석 조각품들이 촘촘히 있는 도시로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곳이다.  음식도 볼로냐 식이라고 미식가들이 그냥 먹으려고만 찾아오기도 한다. 

나는 이탈리아 방문이 초행이 아니므로 로마, 베니스, 나폴리, 플로렌스 등등의 이미 방문했던 곳은 이번에서 제외했다. 하긴  그많은  도시이고  마을이고, 이탈리아에서는 “버릴게 하나도 없다”  어느 친구의 말에 다시 동감을 느끼면서  2차적인 도시들을 둘러보기로 하고 볼로냐에서 시작했다.

지명 내지 고유명사는, 본토  발음이 있고, 미국식 발음이 있고, 한국식 표기법이 있으니, 미국에서 사는 한국인인 내가 어떻게 표기를 했나하는 비난은 접어두기 바란다.  

이탈리아는 도시마다 중앙지역에 광장이 있는데 광장이  도시의 얼굴이자 생동하는 심장이다볼로냐도 삐아짜 마죠레 (Piazza Maggiore) 라고, 이 도시의 행정, 경제, 문화, 종교, 상업, 교육등 모든 생활권의 중심인 광장이 있다. 축구 경기장 보다  넓은 광장의 사방이 하나같히 독특한 건물들로 둘러 쌓여있다.  우선 건물들의 외면부터 본다고 고개를 점점 뒤로 들면서 90 도까지 제키고 지붕끝을 보니, 그 웅장함이 이모 저모로 하늘을 찌르는듯 했다.   

볼로냐가 도시로 시작한건 기원전으로 한참 거슬러 가지만광장을 세우고 문화유적을 짓기 시작한것은 서기 1200년부터이다.  그당시, 어떻게 이런 거대한 규모의 도시계획과 건물들을 거의 완벽하게 구상했나? 우리는 고려왕국 중간쯤이었는데, 이런 규모의 도시착상은 상상도 못했다.    

마죠레 광장을 둘러싼 건물들중, 한 건물이 나의 관심을 끌었다. San Petronio Basilica 라고 “볼로냐의 후견인 성당” 이라고 대충 변역을 했다. 이 성당이 나의 눈을 끈것은 우선 규모가 엄청 크고어색한 균형과 칙칙한 색상으로 둔탁해 보이는 점이었다마치 엄청난 크기의 괘물거인으로 보였다.  다른 건물들을 보다가도 하도 이상하다 싶어서  성당을  보고  다시 보니 정이 들었다. 왜 많은 사람들한테서 사랑을 받고 볼로냐의 상징 건물이 되고 있는지 이해하는데 내가  느렸다.  칙칙한 상반신은 보존된 미완성으로 벽돌들이고, 훤한 하반신은 완성품으로 하얀 대리석에 연분홍 대리석으로 무늬를 놓아 화려하였다. 그외에 드문드문 보이는 대리석 조각품도 하나같히 섬세한 예술작품이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치솟은 천장, 늠늠한 대리석 기둥, 그리고 구약성서에 나오는 애기들을 대리석에 세밀하게 표현해 놓은 조각작품이 즐비하게 벽을 장식하고있다.    

 대성당 이외로, 넾튠 삐아짜, 마이켈 안잴로의 작품이 있는  도메니코 성당, 기울어져가는 두개의 탑, 박물관 등등 많은 유적지를 열심히 보았다.  

다음으로 라벤나 (Ravenna)의 모재익 예술품모데나(Modena)의 파바로티 (Pavarotti) 박물관을 보고 밀라노로 다시 왔다. 밀라노의 두오모 (Duomo)는, 이도시의 상징인 대성당으로, 신기롭고도 황홀하였다. 보통사람 키의 70명 정도가 되는 높은 건물로 하얀 대리석 외부가  인치도 빠지지 않고 조각으로 덮히었다.  건물을 한바퀴 돌아보았으나, 마치 하얀 레이스 헝겊을 피어 놓은거 같이 한군데도 빠짐없이 화려했다.  

두오모 앞의 광장에 한자리 찾아서 산들바람속에  앉아있었다손에는 젤라토를 들고.  그러지 않아도  친구가 이탈리아에 가면 하루도 빼지말고 젤라토를 먹으라고 해서 젤라토를 먹으면서 였다.  골목마다 있는 젤라토리아중 어느 한군데만 줄이 길고  옆집은 한산한걸 보니, 역시 군중이 최후의 입맛 심판관들이다.  

어둑어둑해지자, 나는 하루가 끝났다고 호텔로 걸어오는데골목마다 식당이 차길을 막고 식탁과 의자를 차려놓고는 손님을 받는다. 골목길이래도 넓직하고 길바닥은 전부 대리석이나 화강암 돌로 되어 있고, 날씨는 춥도 덥도 않아서 실내못지않게 편안했다. 손님들은 대부분이 젊은층으로 대여섯씩 모여셔 포도주나 칵테일을 손에쥐고 활기있게 담화를 나누고있다. 저녁은 마냥 늦게들 먹는다고 한다. 

이탈리아, 특히 밀라노는 전세계의 패션 원산지로, 구찌, 프라다, 펜디, 발렌티노, 베르사체, 아르마니, 등등을 창조해낸 도시이다. 셔핑멀도 걸어보면서, 화려하게 진열된 물건들의 눈요기도 해보았다. 

관광객은 평소에 비해 약 25 내지 30% 라고 하지만, 나한테는 바글바글해 보였다단지 예약을 안했어도 즉석에서 입장권을 구매하여 명소를 볼수있어서 좋았다. 비행기도 국제선은 30% 정도 찾고, 국내선은 100% 찾다.    

여행중 가장 좋은 부분은 집으로 향하는 길이다그리고 내년에  다시 온다고 혼자 약속을 번번히 하는데 내년이 10년도 되었고 20년도 되었으나, 이제는 그약속을 지킨다고 맘먹고 귀가했다. 

칼럼출처 : 김풍진 변호사 < pjkimb@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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