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조셉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가장 오래된 20년된 아프간 전쟁을 끝냈다고 선언하고 지구촌에서의 테러 분쇄는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간 전쟁 끝내기는 미국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올바른 결정이었고 12만명이상을 대피시킨 작전도 성공적이었다고 옹호하고 지구촌에서의 테러전에 촛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전쟁 끝머리에 위험과 혼란, 인명 피해를 겪었던 아프간 전쟁을 끝내고 지구촌 테러전으로 전환하고 있다. 조셉 바이든 대통령은 31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미국 역사상 가장 긴 20년간의 아프간 전쟁을 끝냈다” 고 공식 선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끝없던 아프간 전쟁을 더이상 연장하지 않으려 했다”며 “아프간 전쟁 끝내기는 미국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올바른 결정였던 것으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탈레반이 아프간 수도까지 장악한 8월14일부터 보름간 12만명 이상을 아프간에서 대피시켰다”면서 “이는 미국만이 할 수 있는 성공적인 대피작전이었다”고 옹호했다.
미국은 보름간의 대피작전에서 미국인 5500명을 포함해 12만 3000명을 대피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직 아프간에서 대피하지 못한 미국인들이 100명내지 200명이고 미국을 도왔던 아프간인들은 수만명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아직 아프간에 남아 있는 미국인 100명내지 200명과 미국과 함께 일해온 아프간인들 수천명이 최대한 아프간을 떠날 수 있도록 대피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관련, 미국을 비롯한 97개국은 탈레반 정권과 8월31일 미군철군시한 이후에도 해당국의 도움으로 아프간인들이 떠나려 할 때 허용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미 관리들이 밝혔다.
미국은 카타르 도하에 새 외교포스트를 개설하고 아프간 탈레반 정권과의 대화와 협상 등 외교업무를 맡게 될 것으로 미 국무부가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나 대피작전 끝머리에 폭탄테러로 미군 13명, 아프간인 170여명을 숨지게 한 ISIS-K, 즉 아이에스 호라산을 향해 “당신들과의 할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잘라말하고 “미국은 테러 분자들을 결코 잊지 않고 추적해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이에스와 같은 테러조직들의 테러행위를 차단하고 격퇴시키는 테러전은 지구촌에서 지속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단지 테러전을 위해 지상전은 필요하지 않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단기적으로는 대화와 협상이 가능한 아프간 탈레반 정권을 내세워 아프간내 알카에다 테러조직 을 강력히 억제시키고 이미 무차별 민간인 테러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적대적 관계인 IS 호라산을 격퇴시키도록 하는 이이제이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