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애플과 아마존,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 페이스북, 테슬라 등 미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이번주 잇따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25일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S&P 500지수 소속 기업 중 약 180개사가 이번주에 지난 2분기 실적 발표를 할 예정이다.
테슬라의 실적이 26일 발표가 이뤄진다. 내일, 27일에는 애플을 비롯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비자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오는 28일에는 보잉과 페이스북, 포드, 퀄컴 그리고 맥도널드가, 이어 29일에는 아마존과 컴캐스트, 마스터카드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30일에는 셰브런과 엑손모빌, 캐터필러 등의 실적이 발표된다. 이와 관련해 미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 흐름은 이번 주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 소속 기업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74% 증가할 것으로 월가 금융사들은 전망하고 있다.이는 2009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2분기 매출 역시 작년 동기보다 21%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특히 테슬라의 경우 매출이 115억3천만달러로 작년 동기, 60억4천만달러의 약 2배에 달할 것이라는 것이 월가의 평균적인 예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