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미국 경제회복 최대 변수는 원자재와 구인난”

Submitted byeditor on일, 07/11/2021 - 19:36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 경제 회복에서 최대 변수로 원자재, 구인난 등이 꼽혔다. 연방준비제도, Fed는 원자재 부족과 구인난이 미국 경제 회복을 더디게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Fed는 연방의회에 제출한 반기경제보고서에서 2021년 상반기 코로나 19 백신 접종의 대대적 확대가 경제 재개방과 강력한 성장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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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원자재 부족과 구인난 등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 여러 산업에서 활동을 억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Fed는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그동안 일관적으로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며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그런데 이번 반기경제보고서에서는 인플레이션의 경우 예상보다 가팔랐다는 점을 Fed도 인정했다.Fed는 단기적 관점에서 인플레이션이 오를 것이라는 이른바 전망 리스크가 높아졌다고 언급했다.다만, 공급망 정체를 비롯해 가격 급등을 유발한 변수들은 시간이 지나면 완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용도 예상하지 못한 원인으로 둔화한 것으로 파악했다.

기업들은 경제회복기를 맞아서 더 많이 고용하고 싶어하지만, 아직도 진행중인 코로나 19 팬데믹과 이에 따른 보건과 양육 문제로 인해 고용시장으로 복귀하는 것을 망설이는 노동자들이 여전히 많다.

여기에 연방정부가 지급하는 추가 실업수당이 실업자들의 고용시장 복귀를 늦게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Fed는 이같은 여러가지 변수들이 앞으로 수개월 동안 노동 참여를 줄이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내며 고용시장이 당분간 계속 어려울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경제의 불확실성과 예측하기 힘든 변수가 있기 때문에 고용 시장의 회복 속도와 강도 역시 전망하기 어렵다는 것이다.그래도 최근 각종 지표들이 제시하는 수치를 분석해 보면 지난 4~6월, 2분기 동안에 나타난 소비 수요가 더 견조하게 늘어날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고 Fed는 강조했다.

Fed는 이번 반기경제보고서에서 가계 저축 증가세가 둔화했지만, 금융 환경이 완화적이며 재정 지원도 지속되고 경제가 재개된다는 점에서 앞으로 갈수록 개인 소비의 강도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이번 Fed 보고서는 다음주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연방의회에 출석해 증언할 때 참고로 쓰일 예정이다.

제롬 파월 의장은 다음주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코로나 19 팬데믹이 서서히 끝나가고 있는 과도기적 상황에서 미국 경제, 인플레이션, 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전망 등을 언급할 예정이다.이번 보고서는 대부분 후행적 평가이지만, 기업과 개인이 복잡한 경제재개 상황을 헤쳐나가고 있고 회복 과정이 기존 궤도를 이탈하지 않고, 잘 따라서 가고 있는 중이라는 Fed의 진단을 그대로 보여주는 내용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