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아뉴스/편집국] = 미투 운동을 계기로 성폭력 행위가 폭로되며 수감됐던 원로 코미디언 빌 코스비의 유죄 판결이 뒤집히며 석방 결정이 내려졌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 대법원은 30일 코스비에 대한 성폭력 유죄 선고를 기각한다고 결정했다.
이에따라 한때 대표적 코미디언으로 인기를 끌었던 코스비는 복역 2년만에 석방됐다.대법원은 코스비에 대한 유죄 판결에 근거가 됐던 법정 진술이 이를 형사 재판에서 사용하지 않겠다는 검찰과의 약속에 의한 것이었다면서 이같은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고 판결했다.
코스비 미투 사건의 발단은 그가 지난 2004년 모교인 템플대학 직원이던 안드레아 콘스탄드에게 약물을 먹여 자신의 집에서 성폭행한 사건이다. 판결 직후 코스비는 즉각 석방돼 펜실베이니아주의 엘킨스 파크 소재 자택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