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인도 보건당국이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플러스'가 보고됐다면서 이 바이러스를 '우려 변이'로 규정했다고 22일 밝혔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제시 뷰샨 인도 보건, 가정복지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마하라슈트라주 등 3개 주에서 20건 가까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델타 플러스 변이는 기존 델타 변이(B.1.617.2)보다 전파력이 강하기 때문에 각 주에서는 코로나19 감염 검사와 백신 접종수를 늘려야 한다고 주문했다.스카이뉴스는 델타 플러스가 인도발 델타 변이가 또 변이한 바이러스라고 전했다.
코로나19로 큰 인명피해를 본 인도 정부는 백신 접종을 가속하고 있다.모든 성인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무료로 접종하기 시작하면서 21일 인도에서는 하루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860만명이 백신을 맞았다.하지만 전문가들은 백신 재고량이 충분치 않아 이런 접종 속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스러워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인도는 세계 최대의 백신 생산국이지만 현재 성인 약 9억5천만명의 5.5%만 코로나19 백신을 최소 1회 맞았다. 수도 뉴델리는 현재 속도라면 모든 성인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기까지 1년이 더 걸린다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