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테즈 의원 “해리스부통령 과테말라 발언 맹비판

Submitted byeditor on목, 06/10/2021 - 13:15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7일 과테말라를 방문해 알레한드로 지아마테이 과테말라 대통령을 만났다. 대통령과 만남 이후 기자회견을 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중앙 아메리카에서 일어나고 있는 부패와 인신매매 등에 대해서미국이 조사할 것이라며 과테말라도 희망을 갖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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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서류 미비 과테말라인들이 무작정 집을 떠나 길에 나서 미국과 멕시코 국경 지역으로 밀려오는 것에 대해서  분명하게 미국이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해 말했다.조 바이든 행정부의 미국 국경에서 서류 미비자들은 어떠한 위안도 얻지 못할 것임을 단호하고 분명하게 표현했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멀고 험난한 과정을 거쳐서 미국과 멕시코 국경으로 오는 것을 꿈꾸는 수많은 중남미 불법 이민자들에 대해 확실하게 해두겠다며“Do not come! Do not come!”이라고 반복해서 말했다.이처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과테말라를 방문해서 직접 과테말라 사람들에게 미국으로 오지 말라고 한 것이 알려지자 민주당 진보파들이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공격하고 나섰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비난의 선봉에 선 것은 민주당의 진보파들 중에서도 가장 강성 인물로 꼽히는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즈 뉴욕주 연방하원의원이었다.

오카시오 코르테즈 하원의원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지난 7일(월) 오후에 과테말라 발언이 전해지자 곧바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맹렬히 비난하고 나섰다.오카시오 코르테즈 하원의원은 지금 중남미 대부분 국가들이 각종 혼란으로 어지러운 이유가 미국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이 수많은 중남미 국가들의 정권 교체를 공작하는 등현재 중남미 국가들에서 일어나는 혼란의 근본 원인 제공자인데이제와서 미국으로 오지 말라고 하는 오만한 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미국이 집에다 불을 질러넣고 집에서 버틸수 없어 탈출하는 사람들에게 왜 탈출을 하냐고 비난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경우냐고 힐난했다.

또, 미국 국경으로 망명을 오는 것은 100% 합법적인 방법이고 권리라고 말했다. 많은 인권단체들도 오카시오 코르테즈 하원의원 주장에 동조하고 나섰는데 난민 신청자들 지지 옹호단체인 비영리기관, The Asylum Seeker Advocacy Project는 망명은 국제법상으로 합법이고, 망명을 원하는 사람들을 돌려보내는 것이 불법이라며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합법인 사람들을 불법으로 규정하는 오류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망명을 희망할 만큼 최악의 상황에 내몰린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온 것을 다시 되돌아가라고 하는 것은 사실상 죽음으로 모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이민 문제 관련해 악역을 맡게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과이에 대해서 원색적으로 비난을 가하고 나선 민주당 진보파 사이에 긴장감이 형성되면서 미국의 새로운 이민 정책을 둘러싼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양상이어서 앞으로 상황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