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경선 압승..'민주당 대선후보' 공식 선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7일 뉴저지주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대선 후보를 사실상 확정했다.7일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뉴저지와 뉴멕시코, 몬태나, 사우스다코타, 노스다코타 등 6개 주에서 열린 민주당 경선이 치러진 가운데 클린턴 전 장관은 142명의 대의원이 걸린 뉴저지 주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클린턴 전 장관은 경선 하루 전날인 6일 수퍼대의원을 포함해 본선 진출에 필요한 대의원 수 과반인 '매직넘버'를 달성해 후보 지명을 확정한 데 이어 7일 뉴저지에서 승리하면서 경선 레이스 종료를 선언했다.클린턴 전 장관은 또 경선 승리와 함께 당 대선후보가 됐음을 공식으로 선언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7일 저녁 뉴저지 주 경선 승리 직후 뉴욕 주 브루클린에서 한 연설에서 "우리는 이정표에 도달했다"며 이같이 선언했다.클린턴 전 장관은 미 헌정사상 최초로 주요정당의 첫 여성 대선후보가 되는 역사적 기록을 세웠다.경쟁자인 샌더스는 25명의 대의원이 걸린 사우스다코타에서 승리를 챙겼지만 대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