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트럼프 전 대통령 계정 정지 2년 더 연장

Submitted byeditor on토, 06/05/2021 - 16:47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세계 최대 SNS 업체 페이스북이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계정에 대한 정지 조치를 앞으로도 2년간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페이스북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계정 정지를 최소한 내년 2022년까지 계속하기로해 이제 앞으로 1년 7개월 후인 2023년 1월이 돼야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복귀할 자격을 얻게 된다며, 그때 가서도 전문가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 복귀가 공공 안전에 어느 정도 위험을 미치는 지를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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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회에 미칠 위험이 약화됐는지가 계정 회복을 결정하는 주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즉, 사회적 위험 요소가 높다고 판단되면 계정 정지 초지가추가적으로 이어질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2023년 1월에 가서 계정이 복원되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가로 콘텐츠 규정을 위반할 경우 엄격한 가중 제재를 받게된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계정의 영구정지 조치까지 내려질 수 있다는 점을 페이스북은 전했다.

NYT는 이번 결정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적어도 2022년 중간선거까지는 자신의 메가폰 역할을 해온 주류 소셜미디어에 접근할 수 없게 됐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장 애용해온 트위터로부터 이미 영구정지당했고페이스북도 2년간 추가적인 사용 금지를 결정했기 때문이다.이같은 주류 소셜미디어측의 결정에 반발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스스로 블로그 페이지를 개설했지만 한 달여 만에 문을 닫고 말았는데양방향 소통이 아닌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 방식이 되다보니 활성화될 수 없었다.

페이스북은 지난 1월 6일 연방의회 의사당 폭동 사태 후 가담자들을 선동했다는 이유로 트럼프 전 대통 계정을 잠정 정지시켰다.페이스북은 이후 이 사안을 독립적 감독위원회에 넘겼고, 이 위원회는 페이스북의 정지 결정을 지지하면서도 무기한 정지 조치는 적절치 않다고 권고하면서 일반 사용자에게 적용되는 규칙과 상응한 조치를 재검토하라고 결정했다.

페이스북은 이에 따라 재검토 끝에 2년의 정지가 적절한 시간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닉 클레그 페이스북 부사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 정지로 이어진  지난 1월6일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과 당시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할 때 이 새로운 규정 아래에서 최대의 벌칙을 받을만한 페이스북 규정의 심각한 위반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