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라이언 '트럼프 발언은 인종차별적’ 비판

Submitted byeditor on화, 06/07/2016 - 20:16

[하이코리언뉴스]폴 라이언 연방 하원의장이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멕시코계 연방판사를 '인종편향적'이라고 비판한데 대해  "근본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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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의장은 오늘(7일) 공화당의 빈곤퇴치 대책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발언이 "교과서의 정의 그대로 인종차별주의적 발언으로서, 완전히 거부한다"면서 이 같이 비판했다.'공화당 1인자'인 라이언 의장이 트럼프의 발언을 강도높게 비판함에 따라 이번 파문으로 인해 어렵게 봉합된 당 주류와 트럼프 간의 갈등이 또다시 재연될지 주목된다.

라이언 의장은 "트럼프가 어떤 논리하에서 그런 생각을 했는지를 이해할 수 없다"라고 전제하고 "뭔가 잘못된 말을 했을 때 성숙하고 책임있게 대처하는 것은 그것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방어할 수 없는 것을 방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라이언 의장은 그러나 트럼프에 대한 공식 지지를 철회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라이언 의장은 공화당이 단합하지 않으면 올가을에 끝장이 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힐러리 클린턴이 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