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4월 기존주택 매매는 전월보다 2.7% 감소한 585만건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607만건에 미치지 못한 결과다.3개월 연속 감소지만, 전년 동월보다는 33.9% 급증했다.지난해 4월 코로나19 사태 초기 '셧다운' 조치의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로런스 윤 부동산중개인협회NAR 수석이코노미스트는 4월 매매 감소가 시장에 매물로 나온 집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주택 매매 건수가 다소 감소했지만 시장은 여전히 뜨겁다고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4월 말 현재 매물로 나와 있는 기존주택은 116만 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20.5% 감소했다. 공급이 줄어든 반면 저금리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넘치면서 가격은 더욱 치솟고 있다.
부동산중개인협회는 지난달 팔린 기존주택 중위가격이 34만1천600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9.1% 급등했다고 밝혔다. 중위가격과 전년 대비 상승률 모두 역대 최고다.미국의 주택 시장이 과열되면서 지난달 집을 전액 현금으로 산 경우가 전체 매매 건수의 4분의 1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2020년) 4월에는 현금 매매 비율이 15%에도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