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한국 이경훈이 PGA 투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경훈은 16일 텍사스주 맥키니시, TPC at Craig Ranch에서 벌어진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마지막 4라운드 경기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서 합계 25언더파 26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경훈은 오늘 4라운드 경기를 선두 샘 번스에 1타차 뒤진 단독 2위로 시작했는데 초반에 2번홀부터 4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단숨에 선두로 나섰다.단독 선두였던 샘 번스가 1번홀과 4번홀에서 보기를 범하고,2번홀, 5번홀에서 버디를 잡는 등 제자리 걸음을 하며 고전하는 사이에이경훈은 6번홀과 8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면서 단숨에 4타 차로 벌리며 독주했다.
이후 8번홀과 16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다소 흔들렸지만 17번홀과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2위를 3타차로 따돌렸다.이경훈은 지난 2010년 프로 데뷔 이후 한국과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가 지난 2016년 PGA 투어 2부리그 격인 Web.com Tour에 진출했고 2019년 부터 본격적으로 PGA 투어에 데뷔했다.
PGA 투어 데뷔 이후 80번째 PGA 투어 대회에서 이룬 첫 우승이다.이번 AT&T Byron Nelson 대회 우승 전까지 이경훈의 최고 성적은 지난 2월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에서 기록한 준우승이었다.이경훈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PGA 투어에서 정상에 오른 8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이경훈에 앞서 최경주(8승), 김시우(3승), 양용은, 배상문(이상 2승), 강성훈, 임성재, 노승열(이상 1승)이 PGA 투어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