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미국뿐 아니라 세계 경제에 위험을 불러올 것이라고 로런스 서머스 전 연방 재무장관이 주장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오늘6일 워싱턴포스트 기고문에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됐을 때 생길 위험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보다 훨씬 크다"고 밝혔다.
서머스 전 장관은 "트럼프가 10조 달러 규모의 감세를 주장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실패한 부동산 개발업자의 방식으로 미국의 채무를 재조정할 가능성을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또 서머서 전 장관은"트럼프가 무역과 관련해 내세우는 주장의 절반만 실행해도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무역전쟁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우려했다.이와 함께 "일본과 한국이 힘만으로 자신들을 방어하도록 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의 규모를 줄이면 중국과 러시아의 기세를 키우고 핵무기를 확산시키게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