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 전역에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지난주 74만 4000건으로 다시 늘어나 다소 불안한 고용상황을 보여주고 있다.특히 민주당 우세지역인 캘리포니아와 뉴욕은 실업수당 청구가 크게 늘어난 반면 공화당 지역인 텍사스, 플로리다, 조지아는 급감해 대조를 보였다. 급속한 개선 청신호가 켜졌던 미국 고용에도 아직 불안 불안한 요소들이 도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전역에서 신청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주 74만 4000건으로 연방노동부가 집계했다. 이는 전주의 72만 8000건에서 1만 6000건 다시 늘어난 것이다. 경제분석가들은 70만건 아래인 69만 4000건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가 증가로 나오자 놀라움과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신규실업수당 청구는 각주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민주당 우세지역들인 캘리포니아는 14만 5400건이나 신청돼 무려 3만 9000건이나 급증했으며 뉴욕도 6만 7300건으로 1만 5700건이나 늘어났다. 이에비해 공화당 우세지역들인 텍사스는 7만 9000건이나 신청됐지만 전주보다 8000건 급감했으며 조지아는 3만 1800건으로 7500건 줄어들었고 플로리다는 1만 1900건으로 3800건 감소했다
이와함께 모든 종류의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실직자들은 아직도 1800만명 이상이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별 레귤러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실직자들은 계속 줄어들어 400만명 아래로 떨어졌으나 연방실업 수당 수령자들은 계속 늘고 있다.
신규실업수당 청구 통계보다는 늦게 집계되는 3월말 현재 주별 레귤러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실직자 들은 373만 4000명으로 전주에 비해 1만 6000명 소폭 줄었다. 그러나 자영업자, 임시직 등이 주당 300달러씩 받는 연방실업수당 PUA는 755만 4000여명으로 20만 명이상 늘었고 6개월이상 장기실직자들이 연장해 받는 연방실업수당 PEUC는 563만 4000명으로 12만 명 증가했다.
미국의 3월 실업률이 6%로 떨어지고 한달간 91만 6000개의 일자리를 늘려 고용시장의 열풍이 불고는 있으나 아직도 코로나 사태 탈출과 경제활동 오픈이 확실하지 않아 매주 변동이 있고 지역별로 격차도 생겨 불안한 요소를 안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