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풍진 변호사] "미국땅의 한인들"

Submitted byeditor on수, 03/31/2021 - 06:49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최근 애틀랜타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의 희생자 8명중 6명이 동양인이고 그중 4명이 한국인이라는데에 우리는 모두 놀랬고 울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즉시 체포된 백인 범인은 자신이 성중독자라고 선언했지만그건 타민족 증오의 행위를 감추려는 임시변통 이라는걸 누구도 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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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에 의하면동양인을 향한 폭력 범죄행위가 지난 일년동안 3900 건이 넘는다고 한다.  요즈음 영상이 쉽게 찍히면서 동양노인이 대낮 길거리 한복판에서 그냥 힘없이 떠밀리면서 납작하게 길바닥에 얼굴을 밖고 넘어지는 광경이 계속 떠오른다.  그런일로 죽은 노인도 있고아예 보고되지 않은건도 상당하리라고 추정한다.  

동양인” 하면 범위가 백인이나 흑인보다 훨씬넓다동북아시아인으로 중국한국일본인이 있고동남아시안으로 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 등등,  태평양섬 민족으로 괌이나 사모아의 원주민중동아시아인으로 인도파키스탄등등으로 문화언어풍습이 서로 한참 다른게 동양인” 이다.  이러나 저러나백인우월주의자들 에게는 모두가 끔찍스럽게도 싫은 존재들이다그들은  “신종 흑인” 이란 단어를 아시안에게 붙쳤다.  (Blabber Buzz, 03/25/2021) 

문화적역사적으로 그리고 외모로우리 한국인은 중국인과 일본사람하고 제일 가까운 동양인이고외부에서 거의 같히 취급을 받는다내부적으로는우리는 일본인도 중국인도  싫어하고 그들도 우리를 싫어한다.  같은 동양인으로도 이러한 느낌이니백인들은 모든면에서 한참 다른 중국인하고  비슷한 한국인이 오죽 싫을까?

중국인들이 백인한테 당한 역사를 보면 가슴이 울렁거려서  알고 싶지않을 정도이다중국에서 가난을 피해 1800년도 초기부터 태평양을 쪽배타고 건너 구사일생으로 미국땅에 도착하니기다리는건 백인들의 참혹한 학대이었다중국여자는 무조건 창녀라고묶어놓고 두들겨 패다가 결국 죽였다실은 중국아이를 낳아 중국인 인구가 미국땅에 퍼지는걸 방지하자는 목적이었다중국남자는 가죽띠로 떄려 가면서광부일이나 철도를 까는 바닥노동을 시키었다그래도 몰려드는 중국이민자를 막기위해 1882 중국인 이민 전면 금지법을 통과시키었다.  1882 이라면 뉴욕 항구에 자유의 여신상을 준비하면서 “모든 배고픈자는 어서오라”  했던 시기이었다유럽의 백인들은 얼마든지 환영했고중국인은 절대로  오게 했다.  

그후에도 갖은 핍박과 수모를 당하면서도 미국내 중국인 인구는 폭파했고대도시마다 차이나 타운이 자리를 잡고있다.  최근에도, “No More Chinese!” 또는 “Go Home!” 이라는 낙서를 중국인 밀집가 벽에 틈틈히 써있는걸 본다

한국인은 중국인에 비해 미국이민 역사도 짧고 이민자 숫자도 훨씬적지만당할만큼 당하고 살아왔다.  로스애젤스에서 한인 노인들이 길을 가다가떠밀리고 얻어맞는 일이 허다한데순경들이 보고받고 나와서 몇자 노트에 쓰고는 거기서 끝이라고 한다순경들이 입건을  안시키고시켜도 시간만 끌다가 결국 취하시킨다.  씨애틀 어느 신문기사에 의하면며칠전 한인장례식장에서 편지한장이 유가족에게 전달되었다.  내용은, “또하나의 동양인이 없어 졌으니 기쁘다꼴도 보기싫은 동양인은 우리 사회에 어울리지 않으니 빨리 짐싸서 너의 나라로 돌아가라,”  이었다.   지금 이글을 쓰는 중에도우리 한국인이 남녀가림없이 공공장소에서 얻어맞아 졸도를 하고있다.  

그래도많은 지성인들과 옳바른 정치가들이 인종차별은 문명국가와 문명사회에서 용납할수 없다며모든 종족에게 동등한 법적 권리를 주어왔다.  허나백인우월주의자들의 타민족증오는 조금도 변하지않은채 잠재해 있던중트럼프의 직탄적인 중국인 증오가 공공연히 나돌자쌓이고 쌓였던 아시안에대한 분노가 폭발한것이다.  백인우월주의자들에게는 우리 아시안이 영원한 이방인이고 영원히 미운 존재이다.   

이번 애틀랜타 총격사건은  다른면을 보여주면서 우리는 희망을 가져본다이제는 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안들이 증오범죄를 전과같히 조용하게 받아드리지 않곘다는 점이다젊은 한인들이 나와서 이번 사건의 요인이 아시안에대한 증오범죄임을 지적하고가해자의 처벌을 요구하며우리의 법적지위를 주장하였다.  이에 공감을느낀 주요 뉴스매체가 협조를 하면서 충분한 방송시간을 할애하였다.  우리 2세들의 언변이나 대처에나를 비롯한 다수가 칭찬을하며 자랑스러워했다

우리는 짐승의 가죽을 어깨에 걸치고 돌방망이를 들고 댕기면서주변의 약자를 그냥  때려죽이던 사회로부터  많이 발전해왔다.  오늘의 문화인 사회를 이루어 올때까지인류는 지구 방방 곳곳에서 수많은 고통과 격동의 시기를 겪어오면서 발전을 만들어왔다.  돌방맹이를 휘두르고 살았던 때가  260만년전 이라고 하는데우리는그때로 돌아갈수는 없다.  우리는모든 인간이 공정한 대우를 주고 받으면서 살기좋은 사회를 향해 열심히 걸어가야 한다.  인류는 앞으로 갈것이지타민족 증오같은 야만인의 행위가 범람했던 과거로는 돌아갈수 없다.  

칼럼출처 : 김풍진 변호사 < pjkimb@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