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 미 임상 3시험서 79%"효능

Submitted byeditor on월, 03/22/2021 - 21:50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자사의 신종 코로나19 백신이 미국에서 진행한 임상 3상시험에서 평균 79%의 효능을 보였다고 발표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22일 보도했다.기존 대규모 임상에서 나타난 효능 70.4%보다 다소 높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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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임상시험에는 3만2천449명이 참여했는데, 이중 약 2만명은 백신을 접종하고 나머지는 위약(플라시보)을 투약해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이번 임상 참가자의 20%가량이 65세 이상의 고령자였고, 60%가량은 당뇨, 비만, 심장질환 등 이른바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자사 백신이 코로나19 증상 발현을 예방하는 데 79%의 효능을 보였고, 특히 입원이 필요한 중증으로의 진행을 막는 데에는 100%의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또 65살 이상 고령자에게서는 전체평균보다 소폭 높은 80%의 효과를 나타냈다고 아스트라제네카는 설명했다.

백신은 고령자를 포함해 모든 연령대에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번 미 임상시험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 백신이 혈전 형성 위험을 증가시키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유럽에서 확인된 것과 같은 드문 혈전 생성 사례와 같은 안전 우려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AP통신은 학자들이 최소 1차례 이상 AZ 백신을 접종한 2만명의 임상 참여자 중에서 혈전 위험이 높아진 사례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작년 말 아스트라제네카 발표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이 임상시험 과정에서 보인 평균 면역 효과는 70.4%로, 95%인 화이자, 94.5%인 모더나에 비해 효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