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코로나 입원환자’ 78% 과체중 또는 비만

Submitted byeditor on목, 03/11/2021 - 14:29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지금까지 ‘코로나 19’에 감염된 이후에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의 78%가 과체중 또는 비만이었다고 8일 발표한 새로운 연구 보고서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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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가 어제 발표한 보고서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 중 과체중이나 비만인 상태의 78%가 산소호흡기가 필요했거나 병원에서 사망하는 등 매우 심각한 상태였다.지난 2020년 3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기간 동안 148,494명이 ‘코로나 19’ 판정을 받고 238개 병원들을 방문했는데 그 중에서 71,491명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입원한 71,491명 중에서 27.8%가 과체중이었고, 50.2%가 비만이었다.

CDC는 과체중과 비만이 ‘코로나 19’ 환자들에게 매우 위험한 것으로 이번 연구 결과 확인됐다고 전하면서 중환자실 입원 환자 숫자와 사망자 숫자에서 체질량지수 25 미만으로 정상적인 체형인 사람들이 수치상으로 가장 적었다.그러다가 체질량지수가 25를 넘어 과체중이 되면서부터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급격하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65살 이상 노년층들이 과체중이나 비만인 경우 대단히 위험했다.

CDC의 가장 최근 미국의 비만 관련 통계자료를 보면 2018년 기준으로 전체 미국인들의 약 42% 정도가 비만이었다. 공식적으로 체질량지수 25나 그 이상이면 과체중인데,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을 계산한 것이 체질량지수로 키와 몸무게를 이용해 지방의 양을 측정하는 방법이다.

비만은 이 같은 체질량지수가 30이나 그 이상인 경우를 의미한다.이에 따라, CDC는 일선 의사들이 ‘코로나 19’ 환자들을 돌볼 때 과체중이나 비만인 경우에는 주의해야 한다고 권고하고,특히, 고도비만 환자에게는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