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 "신규 실업수당 74만5천건”

Submitted byeditor on금, 03/05/2021 - 09:05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 고용시장 회복세가 주춤거리는 모습이다.연방 노동부는 지난주(2월 21∼2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74만5천건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전주보다 9천건 늘어 2주 만에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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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75만건보다는 다소 적은 수치다.최소 2주간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30만건으로 전주보다 12만건 감소했다.이처럼 더딘 고용 회복세는 코로나19 사태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여전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미 언론들은 해석했다.날씨 변수도 크게 작용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한파가 덮친 텍사스주에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만7천800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률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추세이고, 백신을 접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향후 몇 달 동안 신규 실업자가 덜 발생할 것으로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판테온 거시경제연구소의 이언 세퍼드슨 수석이코노미스트는 CNBC방송에 "우리는 겨울폭풍이 물러간 뒤 신규 청구 건수가 상당히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그럼에도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물밑에서는 해고가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