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존슨 앤 존슨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미국내 최종 승인 절차가 끝난 가운데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어떤 백신이든 빨리 구할 수 있는 것이면 고르지 말고 맞으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28일 ABC 방송, NBC방송, CNN 방송 등에 출연해 미국 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세 가지 백신 모두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면서 "이제 매우 효과적인 3개의 백신을 갖게 됐다. 그게 무엇이든 가장 먼저 확보할 수 있는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다른 백신을 구하기 위해 기다리거나 백신 접종을 지연시키지 말라고 경고했다.
파우치 소장은 “3개 백신은 진짜로 꽤 효과적이다. 나는 앞서 승인받은 모더나 백신의 접종을 마쳤다"면서 “존슨 앤 존슨 백신이 있는 접종 장소에 가게 됐다면 조금도 망설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아직 접종하지 않은 상태에서 J&J백신을 맞거나 다른 백신을 기다리거나 하는 선택권을 갖고 있다면 나는 어떤 백신이든 가장 신속하게 맞을 수 있는 백신을 선택했을 것"이라면서 "최대한 많은 사람이 빠르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간단한 이유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파우치 소장은 특히 존슨 앤 존슨 백신에 대해 "좋은 뉴스이다. 한번만 맞으면 된다"고 홍보에 나섰다.존슨 앤 존슨 백신의 예방 효과가 이미 공급되고 있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백신에 비해 낮다는 점 때문에 자칫 기피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안전성 우려에 대한 불식에 나선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파우치 소장의 언급에 대해 "'백신 쇼핑'에 대한 경고"라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