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코로나 감염은 학생 아닌 교사가 원인”

Submitted byeditor on목, 02/25/2021 - 16:39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집단 감염 사태가 일어난 일부 학교들에 대해서 그동안 진행한 역학 조사 결과 교사들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CDC는 지난2020년 12월 1일부터 2021년 1월22일 사이에 집단 감염 사태가 일어났던 애틀란타 조지아의 8개 공립 초등학교들에서 총 700명의 교사들과 2,600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역학 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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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에서는 당시 대면수업이 실시됐는데 그 결과 9건의 집단감염이 일어났고 모두 13명의 교사들과 학생들 32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9건의 집단감염 중에서 8건에서 교사들이 가장 먼저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고, 그 교사들에 의해서 학생들에게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이다.

또, 캠퍼스내에서는 아니지만 학교와 관련있는 집단감염의 경우에도 절반이 교육자로부터 학생에게로 전염된 것으로 확인됐는데 직접 대면 접촉이나 점심 식사를 함께하는 자리에서 주로 감염이 이뤄졌다.

이번 조사 결과를 담은 리포트에서 교사가 ‘코로나 19’에 감염이 되면 동료 교사들을 비롯해 학생들, 가족들에게 전파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나 교사들의 감염이 ‘코로나 19’ 확산에 미친 영향이 매우 컸다고 결론을 내렸다.

CDC는 이번 조사 대상이었던 9건의 집단감염에서 9건 모두 사회적 거리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고 5건의 경우 학생들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하지 않았다.로셀 월렌스키 CDC 국장은 학교라는 특성상 사회적 거리두기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특정 공간에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하다보니 너무 인원수가 많고, 책상과 의자를 사회적 거리를 지켜서 배치하는 것이 비현실적이라는 것이다.그렇기 때문에 학교측과 교사들이 운영의 묘를 발휘해서 매우 한정된 공간에서 어떻게 방역수칙을 준수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서 효과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로셀 월런스키 CDC 국장은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