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국경제 수장인재닛옐런 연방 재무부 장관이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인 언급을 하면서 강력히 비판했다.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경제 전문 채널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에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가하는가 라는 질문에 투기성이 높은 자산이라고 비트코인을 규정했다.
그러면서, 최근 몇 년간 높은 수준의 변동성을 보였다고 언급하고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가상 화폐비트코인의 위상은 최근 급격히 높아졌다.
전기차 회사 테슬라와 간편결제 업체 페이팔, 메스터 카드 등이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인정할 정도가 됐다.게다가 경제 회복세와 더불어 인플레이션 우려도 커지면서 이제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고 가격은 개당 5만 2,000달러까지 올랐고 10만달러를 넘길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경제 사령탑이 비트코인을 ‘투기성 높은 상품’으로 규정하며 규제를 시사한 것이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비트코인에 대해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거래 수단으로 사용되지 않아야 한다며, 투자자를 위한 보호장치도 잘 갖춰야 한다고 했다.이를 위해 비트코인을 거래하는 기관을 규제하고, 이들이 규제 책임을 준수하도록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평소에도 가상화폐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드러냈다.지난달(1월) 진행된 연방상원 인준 청문회에서도 많은 가상화폐들이 주로 불법 금융에 사용되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돈세탁이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방안들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인준 청문회 때부터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에 대해 규제에 나설 뜻이 있음을 공공연히 드러낸 것이다.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의 우려는 가상화폐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최근 주식시장이 호황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낮은 금리 환경에 있다고 언급하면서 Valuation, 즉 가치평가보다 금리가 지나치게 낮으면 자산 가치가 올라가게 되는데 그것이 지나치면, 결국은 투자자들에게 매우 위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