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연방준비제도, Fed가 현재 수준의 금리를 유지한다는 명확한 입장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1월) 26~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 의사록이 최근 Fed에 의해서 공개됐는데 참석자들 대부분이 당분간 현재 수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예고했다.
지난 1년여간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 Fed는 기준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내렸고 월 자산 매입 규모는 1,200억달러 수준으로 그동안 시장에 계속해서 유동성을 공급해 왔다.공개된 FOMC 회의 의사록 내용을 보면 Fed 참석자들은 현재 경제 상황이 FOMC 장기적인 목표와는 거리가 멀다는데 인식을 함께했고, 따라서, 이러한 장기적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정책 기조를 완화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Fed 참석자들은 Public Health Crisis가 여전히 위험하다고 여겨 Still Considerable Risk to the Economy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래서, 금리도 0~0.25% 사이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To keep persuing its Low Interest Rate Policies until an economic recovery is well underway’ 즉, ‘이러한 사실상의 제로금리 정책을 경제 회복이 확실해질 때까지 유지한다’라고 한 것이다.
Fed의 양적완화에 대한 평가도 내놨는데, 의사록은 참석자들이 지난해(2020년) 3월부터 이뤄진 Fed 대차대조표 증가가 재정 여건을 실질적으로 완화시켰고 경제에 실질적 지원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CNBC에 따르면 Fed 대차대조표는 약 7조5,000억달러로 증가했다.아울러 의사록은 자산매입에 대한 FOMC 지침이 고용과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목표 달성을 향한 상당한 진전이 있을 때까지는 적어도 현재 속도로 매입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경제가 아직 그러한 목표인 상당한 진전과 거리가 멀기 때문에, 참석자들은 실질적인 추가 진전이 이뤄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판단했다.최근 Fed 관계자들은 실업률이 낮아지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달성할 때까지 기존의 통화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반복적으로 강조했다.
경제 전문 채널, CNBC에 따르면 지난달(1월) FOMC 회의 이후 Fed 관계자들이 Fed의 주요 목표 중 하나인 강력한 노동시장을 향한 진전이 있을 때까지 중대한 정책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사실상 만장일치로 말해왔다.제롬 파월 Fed 의장도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자산매입 축소인 ‘테이퍼링’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언급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Fed가 자산매입 지침을 수정하기 전에 목표를 향한 실질적인 추가 진전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Fed가 생각하는 실질적 추가 진전까지 상당한 격차가 있다는 것이어서 아직까지는 유동성 공급이 멈출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