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 항공우주국 NASA의 화성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화성에 착륙했다. NASA의 5번째 화성 탐사 로버 '피서비어런스'는 18일 오후 2시 57분쯤 진입과 하강, 착륙 등 공포의 7분을 지난 뒤 고대 삼각주로 추정되는 '예제로 크레이터(Jezero Crater)'에 무사히 착륙했다.
퍼서비어런스가 착륙한 예제로 크레이터는 30억 - 40억 년 전 강물이 흘러들던 삼각주로 추정돼 유기 분자와 기타 미생물 흔적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퍼서비어런스는 화성에 존재했을지도 모르는고대 생명체 흔적을 찾고 지구로 가져올 토양, 암석 샘플을 채취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유기물을 찾아내고 암석과 토양 성분을 분석할 수 있는 장비가 탑재된 퍼서비어런스는 토양, 암석 샘플 등을 채취해 수십 개 티타늄 튜브에 담아 화성의 약속된 장소에 보관한다.
이 샘플들은 추후 발사될 또 다른 로버에 의해 수거돼 다른 우주선에 전달된 후 오는 2031년 지구로 보내지게 된다. 지구에서 고성능 현미경 등의 장비로 샘플을 분석해 생명체 존재 여부를 연구하게 된다.
퍼서비어런스는 길이 3m의 자동차 크기로 6개의 바퀴가 달렸으며, 카메라와 마이크, 레이저, 드릴 등 고성능 장비가 장착됐다. 지금까지의 NASA 화성 탐사 로버 중 가장 규모도 크고 정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