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에 찬성한 공화당 의원들, 지역구 “역풍"

Submitted byeditor on월, 02/15/2021 - 18:58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경제 전문 채널 CNBC는 지난 13일(토) 연방상원에서 실시된 탄핵투표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을 찬성한 공화당 상원의원들 7명이 각자 자신의 지역에서 여론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고 보도했다.지난 주말 탄핵 표결에서 찬성 57표와 반대 43표로 탄핵에 찬성하는 표가 많이 나오기는 했지만 대통령 탄핵에 필요한 2/3인 67표에는 못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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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상원의원 50명에서 한명의 이탈자도 나오지 않았고, 공화당에서 7명이 탄핵 찬성에 가세한 결과인데 이 들 7명 공화당 상원의원들 해당 주에서 역풍이 불고 있다. 탄핵에 찬성한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리차드 버 노우스 캐롤라이나 연방상원의원을 비롯해 빌 캐시디 루지애나 연방상원의원, 리사 머코우스키 알래스카 연방상원의원, 벤 세시 네브라스카 연방상원의원, 팻 투미 팬실배니아 연방상원의원 수전 콜린스 메인 연방상원의원, 그리고 미트 롬니 유타 연방상원의원 등이다.

노우스 캐롤라이나에서는 마크 워커 공화당 연방하원의원이 지난 주말 연방상원 탄핵재판 투표 후 트위터를 통해 내년(2022년) 연방상원 선거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하며 리차드 버 상원의원을 물리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노우스 캐롤라이나에는 진정한 보수의 챔피언이 다음 상원의원으로서 필요하다면서 자신이 리차드 버 상원의원을 몰아내겠다고 기염을 토했다.노우스 캐롤라이나 공화당도 지난 주말 성명을 통해서 리차드 버 상원의원 투표에 큰 충격과 실망감을 갖게됐다고 밝혔다.

루이지애나 공화당도 지난 13일(토) 탄핵 표결 후 즉각 성명을 내고 빌 캐시디 상원의원의 행태를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강도로 규탄한다고 했다.공화당에서 이번에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7명의 의원들 중에 리차드 버 노우스 캐롤라이나 연방상원의원과 팻 투미 팬실배니아 연방상원의원은 이미 공개적으로 2022년 11월 중간선거에 나서지 않는다고 발표해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나머지 5명 의원들 중에서 리사 머코우스키 알래스카 연방상원의원만 당장 내년(2022년) 11월 중간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게 되는데 알래스카는 Open Primary 방식이어서 공화당 유권자들만 투표하는 것이 아니어서 경선 방식상 리사 머코우스키 상원의원에게 매우 유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른 4명의 상원의원들은 미트 롬니 상원의원이 2024년에 투표 대상이고, 나머지 3명의 상원의원들은 2026년이 돼야 선거에 나서게 되고 이 들 모두 지역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선거 때까지 수년이 지나는 동안 지금 상황이 희석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우군으로 꼽히는 린지 그레이엄 사우스 캐롤라이나 공화당 연방상원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계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언급하면서 내년(2022년) 11월 중간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다음주 플로리다를 찾아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라고 했는데 그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접촉한 결과 매가 즉 ‘Make America Great Again’ 운동이 계속돼야 한다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