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연방상원은 오늘 13일 탄핵 재판에서 표결을 진행해 찬성 57-반대 43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부결시켰다.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찬성하는 의원들 숫자가 더 많았지만 수정헌법상 연방상원 2/3 이상인 67명이 동의해야 하는데 57명으로 10명이 부족해 탄핵이 부결된 것이다.
이번 탄핵 재판은 트럼프 前 대통령의 두번째 탄핵 재판이었는데 지난달(1월) 6일 연방의사당에 시위대가 난입했던 사태를 당시 현장에서 연설을 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향 때문이었다며 민주당이 주도해 탄핵이 진행됐지만 결국 연방상원에서 제동이 걸렸다.
뉴욕 타임스는 헌정 사상 대통령에 대한 연방상원 탄핵재판 투표에서 같은 당의 대통령 탄핵에 7명이 찬성한 것은 가장 많은 숫자라고 전했다.오늘 연방상원 탄핵재판 투표로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은 일단락됐는데 이번이 4번째 탄핵재판이자, 임기 후 전직 상태에서 이뤄진 첫번째 탄핵재판이었다.
이로써 사상 최초로 현직에서 물러난 전직 대통령을 상대로 진행된 탄핵재판이 연방하원에서 시작된지 39일만에 탄핵 부결이라는 결과로 마무리됐고, 연방상원 탄핵재판이 열린지 불과 5일만에 속전 속결로 끝냈다.
탄핵재판의 검사 역할을 맡은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오늘 13일 일부 증인들의 증언 청취를 주장했지만 공화당측이 거부했고 이에 대한 논의끝에 곧바로 투표하기로 결정을 내렸고 부결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