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본 = 하이코리언뉴스] 김현주 기자 = 고유의 명절 "설"을 맞이하여 국제선교 연합회 시니어 난타그룹이 오늘 12일 멜본시 경성마켓 앞에서 12:30pm 그리고 3:30pm 2차례의 공연을 가졌다.해마다 음력 설날이면 중국인들 이곳에 모여 중국 전통 용춤으로 멜본시가 시끌벅적했다.
하지만 2021년 설날엔 모두가 겪고 있는 코로나19 때문인지 중국인들의 용춤은 볼 수 없었다. 그 허전함을 국제선교 연합회 시니어 난타팀들이 대신해 쇼핑하든 고객들의 눈길과 발길을 잡아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고 녹화도 하며 함께 박수치면서 즐거운 설날을 즐겼다.
오늘 공연한 단원들은 대부분이 코로나19 어려움속에서 몸 부림치다 운동삼아 배운지 몇달 안되는 초보자들이지만 무엇보다 단합의 무게를 느끼게하는 장단에 매력을 느끼며 프로 못지않은 열정으로 공연에 임할 수 있었다.이렇게 좋은 뜻을 가지고 활동하는 시니어팀들이 멜본지역의 민간봉사단체로 지역사회에 자리매김을 하며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멜본에서 국제선교 연합회가 설날 잔치를 할 수 있도록 후원한 경성 마켓 배니 호(조선족)대표와 평생 부지런하게 거의 일밖에 모르다시피 살아온 경성의 안 주인 제니 호 집사이다.설날인 오늘도 멤버들을 위해 육계장, 잡채 그리고 김치 부친개까지 마련해 미국에서 정겨운 명절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이 부부의 배려로 마켓 안 작은 공간을 현재 국제선교사와 멤버들이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