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조셉 바이든 차기 대통령이 한인 20만명을 포함한 1100만 서류미비자들에게 합법신분을 부여한지 5년후에 영주권, 그로부터 3년후에 미국시민권을 허용하는 획기적인 이민개혁법안을 취임 첫날부터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서류미비자들 가운데 드리머 300만명과 임시신분보호를 받고 있는 이재민 30만여명, 농장근로자 100 만명 등 500만명은 5년 대기 없이 즉각 영주권을 부여하게 될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바이든 시대를 개막하는 2021년 1월 20일부터 한인 20만명을 포함한 1100만 서류미비자들이 8년에 걸쳐 합법신분, 영주권, 미국시민권까지 취득할 수 있는 이민개혁의 원년이 될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친이민정책을 공약해온 조셉 바이든 차기 대통령이 취임 첫날부터 1100만 서류미비자들에게 합법신분과 영주권, 미국시민권까지 순차적으로 허용하는 이민개혁법안을 추진할 것으로 천명했다.
바이든 차기 대통령은 20일 취임 첫날 이민개혁법안을 연방의회에 보내 역사적인 포괄이민개혁법안을 입법화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취임 10일 계획을 통해 강조했다.
바이든 차기 대통령이 1100만 서류미비자들에게 합법신분, 영주권, 미국시민권을 허용하는 이민개혁법 을 성사시켜 시행한다면 1986년 공화당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불법체류자 300만명을 사면한 이래 35년만에 구제하게 되는 것이다.
카말라 해리스 차기 부통령은 최근 라티노 방송인 유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보다 구체적인 구제방법을 제시했다.해리스 차기 부통령은 “연방상원에서 지난 2013년 압도적 지지로 통과시켰던 포괄이민개혁법안에서는 서류미비자들이 시민권을 취득하는데 13년을 기다리도록 했으나 새 법안에서는 8년으로 줄이게 될” 이라고 밝혔다.
특히 “드리머들과 TPS 임시보호신분자, 농장근로자 등은 자동적으로 즉각 그린카드를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해 5년이나 빨리 그린카드를 취득할 것으로 설명했다.
바이든-해리스 이민개혁법안은 1100만 서류미비자들에 대해선 합법신분으로 바꿔져 체류하며 취업할 수 있게 하고 5년이 지나면 그린카드를 받을 수 있게 되며 영주권 취득후 3년이 경과하면 미국시민권 신청자격을 얻게 된다.
전체 서류미비자들 가운데 어린시절 미국에 온 청소년들인 드리머 300만명과 TPS(임시보호신분)로 체류 하고 있는 이재민 30만여명, 농장근로자 100만명 등 500만여명은 합법신분을 건너뛰고 즉각 그린카드 영주권을 받게 돼 5년이나 빨라지게 된다.
민주당이 백악관과 상하원 다수당을 모두 차지하는데다가 연방상원에선 이민자후손 출신 의원들이 많아 수년전 60표 장벽을 가뿐히 넘은 바 있어 35년만에 처음으로 2021년이 이민개혁의 원년이 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