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대 로비단체 미총기협회 파산 신청

Submitted byeditor on월, 01/18/2021 - 15:57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국총기협회, NRA가 파산 신청을 했다. NRA는 15일 Texas 주 Dallas 법원에 파산보호신청, Chapter 11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NRA는 6개월전에 NY 주 검찰로부터 소송을 당해 지난 6개월 동안 소송을 벌이던 중이었는데 어제 전격 파산보호신청을 한 것이다.

"Credit : NRA Home PG

NRA측은 재정상태가 파탄난 것이 아니라면서 Texas주에서 조직을 다시 재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NRA는 현재 1억달러에 5억달러 사이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부채도 비슷한 수준이라고 파산보호신청을 하면서 자세히 설명했다.

NY에 본부를 둔NRA는 막강한 자금과 조직력으로 미국을 대표하는 이익 단체로서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해 왔다.하지만, 6개월전 NY 주 검찰로부터 기소된 후 소송이 계속되면서 재정적으로 상당한 어려움에 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NY 주 검찰은 NRA가 조직의 막대한 자금을 이용해서 NY 지역의 정치와 입법 등에 부적절하게 개입해 온 혐의로 기소했다.특히, NT 주 검찰은 NRA 수뇌부가 NRA 자금 수천만달러를 개인 용도로 착복해 횡령하는 등 NRA 조직에 약 6,400만달러의 손해를 입혔다며 횡령 혐의까지 적용했다.

지난 6개월 동안 소송을 치르며 상황이 여의치 않아지자 NRA는 파산보호신청을 하며 기존 조직을 버리는 것으로 보인다.NRA의 최대 실세 웨인 라피에르 NRA CEO는 어제 파산보호신청 공식 성명서에서“우리 계획은 간단하다. NY을 버리고 Texas에서 조직을 재건하는 것이다”라고 언급했는데 다만, 현재 NRA 본부 건물을 Virginia주 Fairfax에서 옮길 계획은 없다고 분명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