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앞둔 "워싱턴DC 군사요새 수준”

Submitted byeditor on일, 01/17/2021 - 19:33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워싱턴DC 중심가의 경계 수준이 군사요새 수준으로 강화된 가운데 상대적으로 경계가 덜한 주택가에서 테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은 오늘(17일) NBC와의 인터뷰에서 워싱턴DC의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걱정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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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연방기관이 밀집해 있는 워싱턴DC 시내를 중심으로  경계 강화가 이뤄지고 70만 시민이 사는 지역은 그렇지는 않다면서 경찰과 연방기관, 군은 주택가에 어떤 공격이 있으면 대응할 계획도 갖고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DC 중심가에는 백악관과 의회, 각 연방부처 및 기관 건물이 몰려 있으며 그 주변으로 주택가가 넓게 형성돼 있다.중심가는 분쟁지역처럼 그린존 및 레드존으로 지정돼 통행이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다. 

바우저 시장은 이미 워싱턴DC 주민들에게 중심가에 가까이 가지 말고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을 집에서 TV 등으로 보라고 당부한 바 있다.워싱턴DC 주민 중 많은 이들이 대통령 취임식날 행사가 열리는 의회 근처로 이동해 직접 축제 분위기를 즐긴다.

하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으로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축하행사가 취소됐을뿐더러 의회 난입 사태에 이은 폭력 및 테러 우려로 워싱턴DC 경계 수준이 크게 강화된 상황이다.워싱턴포스트는 취임식을 전후한 혼란을 피해 워싱턴DC를 떠나있겠다는 주민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62살 흑인 여성 찰리스 윌슨은 워싱턴DC에 살면서 11살 이후로는 거의 모든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지만 올해는 '피신'을 택했다.의회 난입 사태 이후 고조되는 위험과 혼란을 피해 있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남자친구의 충고를 받아들여 이날 기차를 타고 플로리다로 이동, 일주일간 머문다는 것이다.

그는 9.11 테러를 거론하면서 온 나라가 인질로 잡혔는데 그 기분을 다시 느낀다면서 미국에 큰 혼란을 가져오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모두 인질로 잡힌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