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워제네거 "트럼프는 실패한 리더, 최악 대통령”

Submitted byeditor on월, 01/11/2021 - 08:22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아놀드 슈워제네거 전  CA주지사는 오늘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영상 메시지를 통해 "난 오스트리아에서 자랐고 '크리스탈나흐트'(수정의 밤)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1938년 나치가 유대인들을 상대로 저지른 대규모 약탈, 방화 사건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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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워제네거 전 주지사는 당시 나치가 오늘날의 "프라우드보이스와 같은 존재”였다며 "지난 수요일은 미국판 '수정의 날'이었다"고 말했다.프라우드보이스는 트럼프 대통령을 열렬히 지지하는 백인우월주의 성향의 극우단체로 지난 6일 의회 난동에 대거 참여했다.

슈워제네거는 "폭도들은 단지 의사당 유리창을 깨뜨린 것만이 아니라 우리가 당연시하던 신념을 산산조각냈다”며 "그들은 미 민주주의 전당의 문을 부쉈을 뿐만 아니라 건국 원칙까지 짓밟았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공정한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고 했다.사람들을 거짓으로 오도해 쿠데타를 추진한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했다.

슈워제네거 전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을 "실패한 리더"로 규정한 뒤 "역대 최악의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맹비난했다.이어 "그가 예전의 트윗들처럼 곧 무의미해질 것이라는 사실은 좋은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슈워제네거는 공화당 소속으로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지냈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았다.이후에도 기회가 될 때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과 반이민 정책,그리고 환경규제 철폐 등을 공개 비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