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미국에 변이 바이러스 확산 증거 없어”

Submitted byeditor on월, 01/11/2021 - 08:17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CDC는 8일 공식성명을 내고 전세계적으로 변이 바이러스가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미국에서도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CDC는 자체적인 분석이나 각 연구소들의 실험 결과 등에서 미국에서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이뤄지고 있다는 징후를 볼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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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나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변이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국가들에 비교하면  미국의 모습이 변이 바이러스에 점령당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이 같은 CDC의 진단은 백악관 코로나19 Task Force 팀의 견해와는 완전히 반대다.

백악관 코로나19 데스크 포스팀은 올 가을부터 지금 겨울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 급확산세가 계속되는 것과 관련해서 변이 바이러스가 미국 전체에 퍼진 것으로 판단했다.지난 여름에 비해 겨울에 들어 감염자 숫자가 거의 2배나 늘어난 것은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존재가 아니면 설명이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CDC는 정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하나의 가설일 뿐이라며 백악관 코로나19 데스크 포스팀을 이끌고 있는 데보라 벅스 박사에게 아직 공개적으로 언급하기에는 다소 이르다는 권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데보라 벅스 박사는 백악관 ‘코로나 19’ Task Force 팀이 최근 변이 바이러스가 미국내에서 대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한 내용을 담은 문서를 만들어 전국 50개주에 보낸 것과 관련해 침묵을 지켰다.이 같은 CDC와 백악관 데스크 포스팀의 모순적인 모습에 미국인들은 더욱 혼란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