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경제 전문지 ‘Wall Street Journal’은 미 경제가 이번 겨울에 코로나19로 얼어붙지만 백신으로 그 얼었던 것이 봄부터 녹아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미국 전체적으로 ‘코로나 19’ 재확산이 심각한 상황이어서 올 겨울이 무척 추울 것이라며 경제가 ‘Dark Time’을 맞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렇지만, 겨울이 끝나고 봄이 시작되는 3월말부터는 상황이 예상보다 급격히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적 예측도 나왔다.‘Wall Street Journal’은 경제 전문가들 말을 인용해 올 겨울에 경제적으로 대단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로 바이러스 확산 그 자체로 인해 경제가 받을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처하기 위한 로컬정부의 행정명령이 직접적으로 경제에 미칠 악영향이 크다는 것도 지적했다.특히, 행정명령으로 대부분의 경제활동이 사실상 거의 차단되고 있어 미국 경제의 핵심인 소비가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것도 올 겨울의 악재다.
이에 따라 경제 전문가들은 내년(2021년) 1분기까지는 경제가 매우 좋지 못할 것이고 국내총생산, GDP가 올 1분기에 비해 내년 1분기에는 매우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그래도, 내년 1분기 이후에는 3월말부터 회복세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은데 각종 경제 지원과 ‘코로나 19’ 백신 등이 희망을 주는 변수돌로 꼽혔다.워싱턴 정치권이 9,000억달러 규모의 구호 패키지에 합의해 곧 시행이 기대되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각종 지원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화이자 백신 접종이 이미 시작됐고, 모더나 백신 접종도 초읽기 단계여서 내년 1분기가 끝나는 3월말에는 약 1억명 정도 미국인들이 백신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2분기부터는 ‘코로나 19’ 확산세가 확실하게 꺾일 것으로 보이고 각종 경제 지원으로 소비도 살아날 것으로 예측돼 내년 2분기부터 회복세가 기대된다.
‘Wall Street Journal’은 이같은 예측이 3개월~6개월 정도 짧은 기간을 사이에 두고 최악이었다가 회복세로 접어든다는 내용이어서 극과극처럼 느껴지지만 그만큼 여러가지 강력한 변수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