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내년 1분기까지 1억명 이상 백신 접종”

Submitted byeditor on월, 12/14/2020 - 18:02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국에서 다음주부터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구체적 백신 접종 수치에 대한 예측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알렉스 에이자 연방 보건복지부 장관은 ABC TV와 인터뷰에서 백신 접종이 어떻게 이뤄질 것인지에 대한 ‘Time Line’을 제시했다.

"

이 달 12월중에 최소한 2,000만여명이 백신을 접종할 것이고,내년 2021년 1월말까지 접종자 숫자가 5,000만여명으로 늘어난다는 것이다.알렉스 에이자 장관은 1분기가 끝나는 4월말까지는 미국 내에서 ‘코로나 19’ 백신 접종자 숫자가 1억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화이자 백신에 이어 모더나 백신까지 승인받게 되면 충분한 물량이 확보될 수 있다고 강조한 알렉스 에이자 장관은 백신 접종을 원하는 미국인들이 모두 맞게 되는 시기를 내년 2021년 2분기 마지막인 6월말까지로 언급을 했다.

급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 19’ 기세를 꺾기 위해서는 전 인구의 약 60~70% 정도가 접종을 해야한다는 것이 과학자들 예측이다.따라서, 알렉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의 전망을 감안하면 내년 2021년 하반기는 돼야 의미있는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 소장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참하는 등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미국의 ‘코로나 19’ 확산이 내년 2021년 여름부터 내려갈 가능성이 충분하고 내년 가을부터는 확실하게 꺾일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놨다. 

다만, 앤서니 파우치 소장의 이같은 예측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 전제가 붙은 것으로 최근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접종 의사가 60%에서 50% 미만 등으로 나타나 ‘코로나 19’ 백신에 대한 신뢰가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 여론이 어느 정도로 변화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