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데이타 분석 전문업체 ‘FiveThirtyEight’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들의 ‘코로나 19’ 백신에 대한 거부감이 여전하다고 분석했다.‘FiveThirtyEight’은 지난 11월말에서 이달 12월초에 걸쳐 퓨 리서치 센터와 모닝 컨설턴트, 갤럽 등 전문 기관들 여론조사에서 일부 특정 계층에서 백신에 대한 거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퓨 리서치 센터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성별로 분류해본 결과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백신을 맞겠다는 비율이 높았다.5월 조사에서는 76% 대 69%로 7%p 차이 정도에 그쳤는데 11월말 조사에서는 67% 대 54%로 13%p로 격차가 2배 가까이 더 벌어졌다.
인종별로는 아시안계가 5월에 91%, 11월에 83%로 단연 압도적으로 1위였고 히스패닉, 백인 등은 5월에 74%로 같았고, 11월에도 63%와 61%로 큰 차이가 없었다.흑인들은 5월에 절반이 넘는 54%가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최근 11월말에는 42%로 절반에 훨씬 못치지는 정도로 내려갔다.
지지 정당으로 나눈 분류에서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5월 79%, 11월 69%로 5월65%, 11월 50%의 공화당 지지자들보다 접종 의지가 훨씬 강했고 특히, 5월에 차이가 14%였던 것이 11월말에는 19%로 더 벌어져 눈길을 끌었다.
최근 백신 관련 각종 여론조사 내용을 분석한 ‘FiveThirtyEight’은 여성들 경우에 일반적으로 백신에 대한 거부감이 적고 남성들에 비해서 백신을 접종하는 비율이 높다는 점에서 이번 조사 결과가 뜻밖이라는 느낌을 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백신 접종에 더 부정적인 이유는 다른 질병 관련 백신들에 비해서 ‘코로나 19’ 백신에 대해 안전한지 여부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해 백신 접종시 각종 정보 등을 조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코로나 19’ 백신에 대해서는 확신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여성들이 백신을 접종하거나 약을 복용할 때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이 자신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라고 ‘FiveThirtyEight’은 전하고 이번 ‘코로나 19’ 백신 경우 불투명성이 매우 크다고 받아들이고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