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연방 검찰이 탈세와 돈 세탁, 관세 포탈 등의 혐의로 LA 대형 의류 업체을 운영해 온 한인 부자를 기소했습니다. 연방 검찰은 오늘(9일) LA 패션디스트릭트에 위치한 의류 업체 세투아 진(C’est Toi Jeans) 업주, 올해 67살의 류시오(Si Oh Rhew)씨와 핵심 직원(Officer)이자 그의 아들인 올해 33살, 랜스 류(Lance Rhew) 씨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랜스 류씨는 세투와 진의 협력 업체인 CLLR Inc의 대표인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류 씨 부자에게 적용되는 혐의는 모두 35개에 달한다는 설명이다.검찰에 따르면 류 씨 부자가 해외에서 미국으로 원단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세관에게 기존보다 대폭 낮춘 원단 가격을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포탈한 관세는 무려 천 20만 달러에 달한다.뿐만 아니라 현금 거래를 통해 천 760만 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세금 보고에서 누락 시킨 사실도 확인됐다. 세관 보고 시 원단 가격을 낮춰 보고해 관세 포탈 혐의(under value)가 적용됐다.
또 마약 판매로 벌어드린 자금을 돈세탁함으로써 천 700만 달러 상당의 세금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류 씨 부자가 마약 판매로 거둬들인 천 700만 달러 규모의 현금 거래 역시 돈 세탁을 통해 세금 보고를 회피했다고 기소장을 통해 밝혔다.
이번 기소는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수사로 이뤄질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기소된 류시오와 랜스 류의 인정 신문은 내년(2021년) 2월 4일 열릴 예정이다. 만일 류 씨 부자의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수 십 년의 실형을 받게 되고 이들이 운영했던 의류 업체 세투아 진에게는 최대 1억 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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