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소방관들 55%가 “백신 맞지 않겠다”

Submitted byeditor on목, 12/10/2020 - 17:56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 전국에서 이르면 12월10일 코로나19 백신이 승인될 것으로 보이지만 백신 접종에 대한 거부감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최근 NY 지역 소방관들에 대한 조사결과 55%가 백신 접종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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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소방국, FDNY에는 총 8,200여명의 소방관들이 소속돼 근무하고 있는데 이 들 중 약 25%인 2,000명이 CNN 조사에 응답했다. CNN의 NY 소방관들에 대한 조사는 지난 5일(토)에 이뤄졌는데 2,000명의 응답자들 중에서 약 55%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엤다고 답했다. 특히, 질문 내용이 NY 소방국이 백신 접종을 권한다는 것이었는데도 절반 이상이 맞지 않겠다고 함으로써 백신 접종에 대한 불신이 높다는 것을 나타냈다. 

CNN은 최근 연구결과 소방관들이 일반인들에 비해 15배나 더 ‘코로나 19’ 감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소방관들은 이른바 ‘First Responder’들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접촉하는 상황이 많아서 감염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잦다는 평가다.

CNN은 소방관들도 그러한 요소들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다수가 맞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앤드류 쿠오머 NY 주지사는 12월9일 트위터를 통해 이르면 내일(10일) 식품의약국, FDA에 의해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 승인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면 즉각 백신 배분에 나서 이번 주말부터 접종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소방관들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것처럼 사람들 사이에 백신에 대한 신뢰가 높지 않아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접종을 할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