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4년에 한번씩 오는 미 대통령 선거에관한 국민들의 열은 세월이 갈수록 뜨거워진다. 약 한달전에 끝난 이번 2020년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자가 나왔어도, 그 결과에 불복하면서, 법정고소 및 언론분쟁이 왕성하게 진행중이다. 국민들은 대략 반과 반으로 갈라지어서, 화합이나 양보의 낌새는 보이지 않고, 각자가 믿는 정치관념이나 국가관념에서 한치도 양보없이, 끝장이라도 보곘다는 자세이다.
한쪽에 서있는 사람들은 다른쪽에 서있는 상대방을 이해할수 없을뿐 아니라, 대화도 안 하려고 한다. “뭐라고?” “어떻게 그렇게 생각이 드니?” “저렇게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 대화는 해서 무엇하니?” 하며 화만 낸다. 편안하게 지냈던 친구들과도, 사랑하고 아끼어 주었던 가족들과도, 지지하는 후보가 다르면, 남남이상 왠수같이 등을 돌린다.
이렇게 되고 보니 답답한 마음에서 지니간 역사를 찾아보아, 현재 사태에 답을 찾고자 하게된다. 1950년에 죠셒 맥카씨 (Joseph McCarthy) 라는 미 공화당 상원의원이 “공산당 소동”을 일으키어 미국을 한동안 공포와 광란의 시국으로 몰아갔다. 매카씨 의원의 주장은, 공산당원이 미국내에 깊숙히 침투하여, 정부 고위층이나 요지요지에 공산당원이 미국의 애국자로 위장하고 있다고 숙청을 요구하였다. 흥분한 군중과 매카씨의 달변에, 정부는 수많은 주요 공무원을 대폭 파면시키어, 2,000 여명의 무고한 희생자를 배출했다. 나중에 밝혀지기를, 붉은 공포는 다 헛 주장이었고, 지성인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광란의 군중들이 거세게 나 대었던 사실이 현 우리의 사정과 너무 흡사하다. 1954년 즉 4 년이란 세월끝에, 현혹된 민중이 제 정신으로 돌아오면서, 나라의 광기가 갈아 앉았다. 옳바른 정신으로 단합된 미국은 그후로 전 세계의 최강국가로 돌진할수 있었다.
1861년에 발발한 미 남북 전쟁도 다시 생각하게 된다. 남쪽에서는 노예제도 고수에, 북쪽에서는 노예제도 폐지에, 자신이 믿는것을 위해서 목숨을 바치곘다고 나섰다. 한 나라안에서, 같은 국민들이 서로에게 총과 대포를 쏘아대어, 사망자가 620,000명 이었으니, 지금의 인구비례로 보면, 6,200,000 명인 셈으로, 엄청난 숫자이다. 그 때에도, 만 4년만에 남쪽에서 백기와 타협안을 들고나와 동족 살상이 끝났다. 그후 전세계는, 특히 유럽에서는 미국을 자유의 상징 국가로 인정하면서, 큰 꿈을 앉고 대거 이민을 왔고, 이로인해 미국은 또 발전과 도약을 맞이 했다.
또 하나의 역사로, 1692년의 마녀사냥 사건이 있었다. 마사츄셋쯔 쎄일럼 이라는 마을에서, 20세 안팍의 젊은 여성들을 마귀에 씌운 마녀로 몰아부치고 공포와 광란의 소동을 벌리었다. 온 마을이 마귀 사냥에 혈안이 되어 이성을 잃고, 1 차 사형집행을 시작하였다. 목을 밧줄에 씌워서 대롱대롱 매달아 죽게 버려둔 18명의 젊은 여성들의 그림이 후예들에게는 몸서리 칠 장면이지만, 그 당시 주민들은 확고히 믿었다. 자기네가 하는짓이 옳다고. 꽃 봉오리의 희생자들은, 마귀하고는 상관도 없는 발랄하고, 명랑하며, 앞날을 꿈꾸는 젊은이 들이었다. 그 나이에 친구끼리 모여서 담화 나누고, 같히 호호대고 웃었던 장면을 마귀의 장면으로 누가 판사 앞에서 서술한것이다. 군중 심리에게 사실이 먹혀 들어가지를 읺았고, 온 마을 주민들이 마치 흡혈귀와 같히 피를 보기를 갈망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확증이 없었다는 결론과 함꼐, 외부의 분노와 압박으로 마녀사냥은 종부를 찍었으나, 사형선고에 참가한 판사 대부분이 후회를 안했다. 그중 어느 한 판사의 손자로, 세기의 소설가, 나싸니엘 허어쏜 (Nathaniel Hawthorne) 이 나왔는데, 허어쏜은 조부모가 저지른 죄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쓰는 소설마다 사회의 오판과 산산 조각이 난 희생자의 인생을 소설주제로 다루었다 (The Scarlet Letter, The House of the Seven Gables 등등). 이 마녀사건에서 얻은것은, 중거확보를 비롯한 재판의 진행법이 많히 개선 된것이다.
최근 몇번의 대통령 선거 전후로 일어났던 상황은 역사의 되풀이다. 근거나 증거없이 어느 후보자들을 마귀 사냥하듯 몰아댔다. “사회주의자 이다,” “공산주의자 이다,” “위험한 진보주의자 이다,” “미국을 망하게 할 후보이다,” “중국을 키워 주었다,” “이메일을 잘못썻다,” “감옥에 가두어라,” “원숭이다,” “미국내 출생인이 아니다,” “무슬림이다,” “아랍인이다,” “아프리카로 돌아가라,” “치매에 걸렸다,” “졸고 있다,” 등등 악성의 구호를 끈질기게 외치어 대었고, 군중들은 몹시 흥분했다.
4년도 넘게 광기로 들 끓었던 나라가, 한달전 대선 투표에서 판결이 나왔다. 반이 넘는 국민들은, 마녀사냥이나 붉은공포같은 사태가 다시 미국을 지배하면 안된다는걸 확실히 표현했다.
이제 남은 과제는, 미국이 다시 도약하는 나라로 전진하는 일이다. 우선적으로, 갈등과 증오속에서 이해와 인내를 키워야 하고, 혐오감에 찬 심한 언어와 과격한 행동을 자제 해야하는 등의 쉽지않은 일들이 남아있다. 기적은 기대 못해도, 양극의 자세가 조금이라도 완화되기를 바라며, 이 기회에, 미국이 다시 도약하여 미국내는 물론이려니와 전세계에 희망을 비춰주는 국가가 다시 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