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성 착취 인신매매" 갱단 검거

Submitted byeditor on수, 11/25/2020 - 16:54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조지아 합동 수사팀이 알바니에서 성 착취 인신매매 범죄 조직원들을 검거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24일 주청사에서 빅 레이놀즈 조지아수사국(GBI) 국장, 크리스 카 주 법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1년에 걸친 작전 끝에 갱단을 소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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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WFXL FIle 

GBI에 따르면 알바니 경찰은 지난해 16세 소녀로부터 신고를 받았다. 이 소녀는 6~8월 두 달 가까이 억류된 채로 성폭행을 당하고 성 착취에 내몰렸다가 가까스로 탈출했다.이번 검거 작전에서는 악명높은 갱단의 하부조직으로 추정되는 `잉글우드 패밀리 갱' 소속 조직원들이 여러 명 붙잡혔다고 경찰은 밝혔다. 수사당국은 이들을 상대로 성 착취 인신매매에 가담한 혐의를 추궁하며 여죄를 캐묻고 있다. 

검경에 따르면 아동 성 착취는 호텔과 모텔을 비롯한 알바니 곳곳에서 독버섯처럼 자행되고 있다. 일부 조직원들은 고객과 피해 여성이 만나는 장소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당국은 성매매를 통해 얻은 이익금이 갱단의 운영자금으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클 퍼슬리 알바니 경찰서장은 "인신매매의 폐해는 좀처럼 회복되기 어렵다"며 "피해 아동들은 자존감을 회복하고 정상인의 삶으로 되돌아가기까지 다양한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인신매매를 근절하고 사람을 먹잇감으로 여기는 이들에게 정의가 무엇인지 보여줄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