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국정부와 공동으로 개발해온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도 화이자에 이어 94.5%의 항체생성 효과를 본 것 으로 나타나 12월 중순부터 미국내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모더나 백신은 특히 영하 70도에서 보관해야 하는 화이자와는 달리 냉장고에선 한달, 냉동고에서는 6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어 훨씬 배포와 접종이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코로나 사태를 급속히 잠재울 수 있는 코로나 백신의 미국내 접종시작이 한달 카운트 다운에 돌입하고 있다. 미국정부와 공동으로 개발해 마지막인 3차 임상실험을 하고 있는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도 초기 연구 결과 94.5%의 높은 항체생성 효과를 보고 있다고 모더나사가 16일 발표했다.
모더나 백신은 3만명을 대상으로 마지막 임상실험에 착수해 절반인 1만 5000명에게는 실제로 백신을 두번 접종했고 나머지 절반에게는 가상 접종하는 플래시보 효과 실험을 하고 있다.초기 실험분석결과 모더나 백신을 두번 맞은 사람들 중에 부작용은 미미한 대신 94.5%나 항체가 생기는효과를 냈다고 모더나는 밝혔다.
모더나 백신 공동 개발에 직접 관여해온 앤서니 파우치 국립전염병 연구소장은 “최종 실험결과에서 약간 달라질 수 있으나 95%에 가까운 효과는 극도로 좋은 뉴스”라고 평가했다.
이에앞서 화이자의 백신도 90%이상의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의 효과는 비슷하게 높은 편이나 보관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섭씨 영하 70도에서 저장해야 돼서 보관과 배포, 사용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 로 지적받고 있는 반면 모더나 백신은 일반에서 흔히 사용하는 냉장고에선 한달, 냉동고에선 6개월이나 보관이 가능해 훨씬 용의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따라 적어도 모더나와 화이자의 두 백신이 앞으로 한달 후인 12월 중순에 접종을 시작하게 될 것으 로 예고되고 있다. 모더나의 경우 오는 26일 댕스기빙데이 직전에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하게 되고 승인을 받는 대로 12월 중순부터 접종을 시작하며 한달동안 1000만명이 두번 접종할 수 있는 2000만개를 생산공급하게 될 것 으로 밝혔다
연방정부는 모더나와 화이저 등이 제출하는 긴급사용 승인 요청서와 실험자료들을 정밀 검토해 FDA에 서 승인하게 되면 12월 중순 노년층과 기저 질환자 등 취약계층과 의사와 간호사 등 헬스케어 워커들 부터 접종토록 할 계획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내년 4월에는 모든 미국민들이 코로나 백신을 무료 접종받을 수 있도록 충분한 양을 생산,배포할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