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의 가동의 한계가 스윙에 미치는 영향!
우리가 건강하게 오랫동안 골프를 즐기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저는 자신의 신체적 한계를 정확히 인지해야 하는 것이 그 첫 번째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좋지 못한 가동성은 근육불균형을 만듭니다. 물론 나이가 들면서 근력과 유연성이 떨어져 가동범위가 줄어들겠지만 나이가 젊거나 어리다고 해서 가동범위가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므로 정확한 측정을 통해서 체크를 해보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자신의 신체적 한계를 넘어서는 동작을 만들기 위해 무리한 동작을 반복적으로 하고 또 그 동작이 만들어지지 않는 것이 신체적으로는 보상동작들을 만들고 심리적으로는 좌절과 스트레스를 만들고 있다는 것을 모른 채 ‘될 때까지 한다!’고 더 많은 연습을 하는 것은 결국 부상으로 연결 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번 시간에 체크해 보실 첫 번째 부분은 ‘목의 가동범위’ 입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핸드폰이나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이유로 어린 나이에서부터 일자목이나 거북목의 형태로 목의 움직임의 패턴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이는 목 근육과 어깨의 경직을 함께 동반하고 있게 됩니다. 목의 가동범위에 제한이 있는 골퍼의 경우 백 스윙 이나 피니쉬 동작에서 어깨의 회전이 짧거나 막힌다고 느끼게 됩니다. 우리는 스윙 시 약 70도 정도의 목의 좌, 우 회전이 된다고 합니다. 왼쪽으로의 회전에 제한이 있는 경우 백 스윙에 영향을 주고 오른쪽으로의 회전에 제한이 있는 경우 피니쉬 동작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런 경우 머리가 회전 시 제한을 느끼기 때문에 같은 방향으로 머리가 돌아가는 스윙을 하게 되는데 이것은 자연스러운 동작이며 자신의 범위에 맞도록 스윙 시 약간의 머리의 움직임을 허용하는 것이 무리를 주지 않는 방법이겠습니다. 그러나 머리를 고정해야 하고 백 스윙은 커야 한다는 기존의 스윙의 틀을 지키기 위해 부자연스러운 동작을 하는 것은 편안하고 올바른 스윙에 방해를 주고 에너지의 흐름을 깨는 원인이 되고 부상으로 이어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머리의 움직임에 있어 스윙 중 나쁘게 보는 것은 위, 아래나 좌, 우로의 위치 변화이며 도리도리 하듯 스윙 방향으로 턴 되는 약간의 움직임은 허용된다는 것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아마추어 골퍼들뿐만 아니라 훌륭한 투어 프로선수들의 경우도 예를 들면 우리가 잘 아는 아니카 소렌스탐 이나 로레나 오초아 선수의 스윙도 자연스러운 머리의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그녀들은 세계 정상의 자리를 지켰던 선수들 이었다는 것을 기억 하실 것입니다. 골프 스윙에서 어느 부분을 고정시켜야 한다는 표현은 오해를 만들어 역동적인 움직임에 제약을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몸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통해 얻는 효율적인 에너지의 흐름을 이미지화 하시기를 권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제한이 있으신 분들은 평상시 목의 스트레칭에 신경 쓰셔서 우리신체의 중요한 부분인 목의 건강도 지키시기를 덧붙여 권합니다. 꾸준한 스트레칭으로 가동범위가 좋아지면 스윙의 움직임 또한 부드러워지고 달라지는 것을 느끼시게 되실 것입니다.
목의 가동범위의 체크 방법은 아래의 사진과 같이 똑바로 정면을 보고 서서 입을 다무시고 첫 번째 사진처럼 우측으로 목을 회전하신 뒤 두 번째 사진처럼 턱을 쇄골에 닿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때 어깨가 올라가거나 입을 벌려 턱을 닿게 하시는 것은 제한이 있는 것입니다.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점검합니다. 좌측과 우측의 차이가 있으신가요? 또는 제한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지금까지 해왔던 스윙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 몸에 대한 이해는 좀 더 자유로운 스윙으로 발전될 것이고 꾸준한 스트레칭으로 건강과 스윙의 변화를 함께 느껴보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