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건 칼럼] 테스 형, 자강두천을 아시나요

Submitted byeditor on화, 11/10/2020 - 14:12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아! 테스 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최근 “테스 형” 가요 한곡이 답답한 국민의 마음을 대변하며 정치판에 묵직한 메시지를 던졌다. 혹시, 테스 형, “자강두천”의 뜻을 아시는지,,,, 자강두천은 “자존심 강한 두 천재의 싸움” 이라는 의미로 젊은이들 사이의 게임경기에서 두 천재의 현란하고 치열한 싸움의 경기력을 보여 줄때 사용하는 용어이다. 그런데 정치게임에서 자강두천의 의미는 “자존심만 강한 두 바보 천치의 싸움”이라는 조롱섞인 부정적인 의미로 변질되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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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House: PHOTO Wikipedia online

작금의 정치를 보면 청와대를 비롯하여 정부 각부처,여당.야당 할것없이 정치인들은 모두 제 비위에 맞으면 좋아하고 틀리면 싫어하는 인간의 간사함에 신의를 돌보지 않고 사리를 꾀하는 감탄고토(甘呑苦吐: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상황)의 난장판 국회가 되고 있다. 진영 논리를 떠나 결국 국민이 힘을 모아준 정부와 거대 여당의 책임이 클수밖에 없다.

추미애 법무장관과 조국 전법무장관은 아빠찬스와 엄마찬스를 통해 자신들이 특권층 이라는 선민의식에 도취되어 평범한 부모들 마음에 자괴감을 던져 주었다. 조국 전장관은 학자로 선비의 길을 지켰어야 했다. 정권의 유혹에 흔들리지 말고 학자의 모습으로 제자들로 부터 존경받는 선비의 도리를 지켜야 했다. 결국 정치에 발을 담그며 아빠 찬스로 선비의 모습에 치명타를 입었다. 반면 자신에게 쏟아지는 질타를 부정하며 학자다운 반성과 자숙의 모습은 없이 견강부회 (牽强附會: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억지로 끌어 붙여 자기 주장의 조건에 맞도록 함) 하며 SNS를 통해 조.추 콤비의 우애를 다지고 있다.

추미애 장관의 애창곡인 수사지휘권,인사권·감찰권 남용은 “추미애 노래방” 인기순위 애창곡으로 국민들도 귀가 따가울 지경이다. 오죽하면 조용히 듣고 있던 평검사들 마저 검찰과 자신들을 겁박하는 추 장관의 신곡 “커밍아웃”에 대해 검찰 내부망에 400여개의 댓글을 달고 있다. 추장관이 검찰을 불신하고 무시하는 발언에 대해 반발하는 이유는 가담항설(街談巷設:거리나 항간에 떠도는 뜬소문이나 이야기를 이르는 말)처럼  주장하는 근거들이 추상적인 유언비어 개념의 비논리적이라는 것이다. 최근 엄마찬스의 서일병 사건,옵티머스 펀드사건에 대한 추 장관의 핵심 발언은 펙트에 의한 근거가 아닌  “언론에 나온 기사에 의하면,,,, 김봉현의 옥중 진술서에 의하면,,,” 이라는 제3자 화법의 해괴한 논리로 검찰을 질타하며 백정의 칼을 휘두르고 있다. 대한민국 근간(根幹)을 지탱하는 최고 엘리트 집단인 검사들이 추 장관의 한심한 작태를 마냥 방치할수는 없는 것이다. 평검사들의 댓글에 갈데까지 가보겠다는 추 장관은 건목생수(乾木生水: 마른 나무에서 물을 짜내려 한다)는 의미처럼 사리에 맞지 않는 억지 주장을 감찰이라는 수단으로 남발하고 있다.  

문제는 자강두천의 의미가 두명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문재인 정권의 당.정.청 곳곳에 적용 된다는 점이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국민의 염원인 촛불로 탄생한 문재인 정권은 국민의 존엄성과 기본권을 대놓고 조롱하고 무시하는 철면피의 얼굴을 당당하게 보여주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이 우선이라 강조하고 소통을 통치 철학으로 삼겠다더니, 북한에 피살된 공무원도 외면 하고, 자신이 만든 당헌당규를 헌신짝 취급한 민주당 이낙연 대표에게 한마디 말도 못하고,오거돈과 박원순에게 권력형 성범죄를 당한 피해자들에게  3차 가해와 고통을 주었다.

자리가 사람을 바꾼다고 민주당 이낙연 대표도 어쩔수 없는 권력형 인간이었다. 이 대표의 굵은 저음의 목소리는 영화 “그놈 목소리”의 유괴범 목소리와 동일해져 가고 있다. 그놈 목소리는 1991년 1월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압구정동 이형호 어린이 유괴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아동유괴는 반인륜적 행위이며 한 가정을 파탄의 지경으로 몰고가는 영화이다. 이 대표는 서울.부산 시장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내년 서울·부산 재보궐 선거에 후보를 공천하기로 했다. 마치 그놈 목소리가 부모를 협박하듯 이 대표 목소리는 국민을 상대로 협박하고  조롱하며 무시하는 사기꾼 목소리와 다를바 없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민주당 소속 오거돈과 박원순 광역단체장들이 성추행 혐의로 퇴진해 공석인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위한 838억의 막대한 선거비용과 관련해 국민 전체가 성인지 감수성을 집단 학습할 기회라고 말했다. 참으로 성폭력 피해자와 국민을 무시하고 우롱해도 도가 지나친 4가지가 없는 황당한 발언이다. 여가부 장관 본인부터 성인지 학습의 스승인 오거돈과 박원순으로 부터 성인지 학습을 철저히 받아야 한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8·15 광화문 집회 주동자는 도둑놈이 아니라 살인자”라는 발언에 대해 국민마저도 선택적으로 규정짓는 섬뜩함 마저 느껴진다. 노 실장의 발언은 문재인 정권이 정부 비판세력에 갖는 증오와 분노를 확인해준 발언이다. 북한에 의해 살해당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사망이라는 수위조절 표현을 하며 국민에 대해선 격분하며 살인자라는 증오와 분노의 언어를 거침없이 내뱉었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판사출신으로 법조계 대선배인 대법관에게 “의원님들, 한번 살려주십시오”라고 요구해 ‘갑질’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살려달라고 해보라’는 요구는 국회 발언중 막말의 최고봉이며 국회의원의 허세 발언의 끝판왕을 보여 주었다. 박 의원은 그동안 국회 청문회나 상임위나 국감에서 지나치게 비상식적이고 흥분된 상태로 발언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사람이 변했다며 자세를 똑바로 하라고, 무조건 호통치고, 일단 소리 지르고, 윽박 지르고, 본인 말만 쏟아내는 식이었다. 자신이 정권의 하수인으로 변한건 느끼지도 못하며. 특히 박의원은 검찰 출신의 판사로 과거 살인사건 범인으로 무고한 시민 3명을 17년간 복역시켰으며, 2016년 진범이 잡혀 뒤늦게 무죄 석방된 “1999년 삼례 나라슈퍼 살인사건”을 담당했던 판사였다. 당시 범인들이 강요에 의한 허위자백이라고 끝까지 주장했고 이를 뒷받침하는 목격자의 증언에도 불구하고 박범계 판사는 그들을 살인자로 판결했었다. 국정감사에서 박 의원의 행동을 보고 김남국,김용민 젊은 의원들이 선배 흉내를 낸다며 어설프게 호통치고 목청 높여 소리지르는 모습과 주머니에 돈이 없어 배고프 다며 국민들에게 적선해 달라는 각설이 연기는 압권이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누군가에게 "X자식들, 국토부 2차관 들어오라 해"라고 소리치는 모습이 기자들에게 목격되기도 했다. 오랜 야당 생활로 맺힌 한도 많고 거대야당의 원내대표로 폼도 잡아보고 180석 쪽수 하나 믿고 큰소리 치고 싶은게 많을 것이다. 두 목소리의 이낙연 대표와 무개념의 김태년 원내대표, 추미애 장관의 호위무사인 김종민 최고위원, 간,쓸개 모두 빼고 추 장관 눈치만 살피는 윤호중 위원장등 거대여당을 이끄는 졸장부 수장을 보면 180석 의원들 가운데 올바른 보스다운 인물이 없다는 점이 안타깝다.  

우리 속담에 “가랑잎이 솔잎더러 바스락 거린다”고 한다. 제 결점이 큰 줄 모르고 남의 작은 허물을 탓한다는 말로 거대여당과 법무장관에게 어울리는 속담이다. 문재인 정권의 당,청,정 인사들은 자식 문제로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도 실패하고 올바른 선비의 길인 수신제가 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도 이루지 못하고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는 속담만 열심히 정치판에서 실천하고 있다.

거대여당의 이낙연 대표는 소신파 금태섭 전의원의 소신발언을 곱씹어 봐야 한다. 금태섭 전의원은 민주당을 떠나며  "민주당은 예전의 유연함과 겸손함, 소통의 문화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변했다"며 "다른 무엇보다 편 가르기로 국민들을 대립시키고 생각이 다른 사람을 범법자, 친일파로 몰아붙이며 윽박지르는 오만한 태도가 가장 큰 문제로 거기서 부터 내로남불 행태가 나타난다"고 비판했다."우리 편에 대해서는 한없이 관대하고 상대방에게는 가혹한 `내로남불`, 이전에 했던 주장을 아무런 해명이나 설명없이 뻔뻔스럽게 바꾸는 `말 뒤집기`의 행태가 나타난다. `우리는 항상 옳고, 우리는 항상 이겨야`하기 때문에 원칙을 저버리고 일관성을 지키지 않는 것쯤은 아무 것도 아니라고 여긴다"고 비판했다. 

코로나 19으로 비대면 생활로 답답하고 우울한 나날을 보내며 경제.부동산 문제로 지칠대로 지친 국민들에게 그나마 윤석열 검찰총장의 보스 기질과 최재형 감사원장의 대쪽같은 굳은 소신, 국민의 힘 전주혜 의원과  조수진 의원의 진실을 파헤치는 논리정연한 발언,금태섭 전의원의 당당하고 신선한 소신 발언과 민주당내 소신파 그룹 조응천,박용진의원의 추미애 장관에 대한 소신 발언들이 답답한 마음을 달래준다.

국민의 세금으로 호의호식(好衣好食)하는 기생충 정치인들로 인해 국민들의 피로도가 최고조에 이른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선택적 침묵"을 보면서 인도 신화에 나오는 아수라 백작이 생각난다. 아수라 백작은 첨부터 나쁜 신은 아니었다. 그래서 우리는 아수라를 선과 악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두 얼굴로 표현한다. 아수라 백작은 얼굴의 반은 남자고 나머지 반은 여자이다. 그래서 천의 얼굴을 갖는 아수라 백작의 의미는 변화무쌍, 팔방미인,다재다능등의 뜻으로  긍정적인 뜻도 될수있고 부정적인 뜻이 될수도 있다. 부정적인 뜻으로는 상황에 따라 약삭 빠르게 변하는 모습을 의미한다. 이제 국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두 얼굴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 물론 얼마 남지않은 임기동안  치마폭에 숨어서 함구무언(緘口無言)의 “선택적 침묵”을 할수도 있지만, 적어도 천방지축 널뛰는 추미애 법무장관과 김경수 도지사의 댓글조작 사건과 조국 전장관 부인의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사건에 대한 유죄 판결에 대해선 “선택적 대답”을 해주는 것이 국민과 촛불에 대한 예의와 최소한의 도덕적 양심이 아닐까 싶다. 

칼럼출처 : The Korean news 서승권 대표기자 < uspeoplestory@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