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배넌 "트위터 계정 영구정지" 결정

Submitted byeditor on토, 11/07/2020 - 18:23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최근에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 계정을 영구히 정지시키는 결정을 내렸다.트위터는 스티브 배넌의 트윗이 매우 위험하고 혐오스런 내용을 담았다며 앞으로 계정 사용을 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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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배넌은 극우 인사로 한 때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으로 활약했는데 지난 5일(목) 오전에 올린 트윗에서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 소장과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 FBI 국장에 대해 참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스티브 배넌은 동영상을 통해 이같은 극단적 주장을 했는데 이 동영상은 트위터만이 아니라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도 동시에 올려졌다.스티브 배넌은 이 문제의 동영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언급하며 앤서니 파우치 소장과 크리스토퍼 레이 국장을 경질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창에다 참수한 두 사람의 머리를 꽂아서 백악관 양쪽 코너에 세워놓음으로써 연방 공무원들에게 경고하겠다고 언급했다.트럼프 행정부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든지 아니면 나가야 한다는 확실한 메시지 전달 차원에서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이같은 참수를 언급한 극단적인 발언은 스티브 배넌의 Online Show ‘War Room: Pandemic’에서 나온 것이다. 스티브 배넌의 ‘War Room: Pandemic’은 Facebook에서 지난 5일(목) 무려 10시간 동안 계속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돼 당시 약 20만여명이 시청했고, Facebook측이 나중에 강제로 삭제했다.

Facebook측은 이 컨텐츠를 삭제한 이유로 폭력성과 정치적 자극성 등을 들었다. YouTube도 같은 5일(목) 저녁에 자극적인 폭력성을 이유로 역시 컨텐츠를 삭제했고 Twitter는 스티브 배넌의 ‘War Room’ 팟캐스트 계정을 영구정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