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3년 9개월 만에 남자 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가르시아는 22일 텍사스 주 어빙의 포시즌스 리조트 TPC에서 열린 AT&T 바이런 넬슨 대회4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4개를 적어내며 선두인 미국의 브룩스 켑카와 연장전을 벌인 끝에 연장전에서 승리했다.
켑카에 3타 뒤진 채 4라운드를 출발한 가르시아는 워터 해저드에 두 차례나 공을 빠뜨리는 등 샷 난조로 고전했다.하지만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는 데 성공했다.18번홀에서 이어진 연장 승부는 의외로 싱겁게 끝났다.
먼저 티샷을 한 켑카는 공을 워터 해저드에 빠뜨렸고 1벌타를 받고 친 세 번째 샷도 짧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하며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가르시아는 두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리며 가볍게 파를 잡아내 더블보기에 그친 켑카를 따돌렸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를 쳐 공동 18위에 올랐고 강성훈과 김민휘는 각각34위와 49위에 이름을 올리며 대회를 마쳤다.
기사출처:라디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