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2020 미국의 선택과 결정의 날에 1억명이상 사전투표한데 이어 당일 6000만명이 더 투표소에 직접 나와 어느때 보다 뜨거운 투표 열기를 보였으나 초박빙 접전에다가 승자결정에 수일이 걸릴수도 있어 긴장된 개표이후를 겪고 있다.
올해 선거에선 뜨거운 투표열기와 초박빙 접전, 개표에 시간이 걸려 당일밤 승자가 나오지 못할 가능성 등 숫한 기록을 쏟아내면서 개표이후 대혼돈과 소송, 폭력사태까지 우려되는 초긴장 사태에 빠져 있다.
차기 대통령과 상원의원 35명, 하원의원 435명을 새로 뽑는 2020 대선과 총선 투표가 3일 미전역에서 시차를 두고 실시돼 저녁 6시나 7시, 늦게는 밤 9시에 마감됐고 곧바로 개표 에 돌입했다.
백악관 주인을 판가름할 6대 경합지들인 플로리다와 조지아가 가장 먼저 이날 저녁 7시부터 개표에 돌입했고 7시 30분에는 오하이오, 노스 캐롤라이나, 8시에는 펜실베니아, 9시에는 애리조나의 순으로 이어져 차기 백악관 주인의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당일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있는 선거본부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플로리다 등에서 굉장한 선거전을 폈기 때문에 대단한 밤, 위대한 4년을 갖게 될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조셉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선거당일에도 델라웨어 윌밍턴에서 출생지인 펜실베니아를 다시 찾아 올인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이제는 트럼프 시대를 끝내고 짐싸서 집 으로 돌려 보낼 때”라며 정권 교체를 강조했다.
올해 선거에서는 무려 1억 200만명이나 조기 직접 투표와 부재자 투표로 사전에 투표를 마친 투표열기 를 보였고 선거당일에도 6000만명이나 더 몰려 나온 것으로 관측됐다.
유권자의 3분의 2나 긴줄을 서서 조기 투표하거나 부재자 투표해 제출한 덕분에 선거당일에는 나머지 3분의 1만 나왔으므로 예전보다는 붐비지 않았고 긴줄을 서지도 않았으며 짧은 시간안에 투표를 마치 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뜨거웠지만 큰 사건사고가 보고되지 않은 투표분위기와는 달리 개표와 개표후에는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몰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백악관 주인을 가릴 6대 경합지들인 선벨트 지역의 플로리다, 조지아,노스 캐롤라이나, 그리고 러스트 벨트 지역의 펜실베니아, 오하이오, 서부 애리조나에선 동률또는 1~2포인트 차이의 초박빙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그래서 선거당일 밤이나 다음날 새벽에 차기 백악관주인이 될 승자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초박빙 접전으로 개표완료때까지 승자선언이 어려울 것이고 트럼프의 연승행진이 이어지면 복잡한 상황 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특히 최후 승부처로 꼽히는 펜실베니아의 개표결과가 결정적인데 240만 우편 투표를 개표하는데 수일이 걸리고 각종 소송까지 제기돼 있어 당일 밤 승자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그럴 경우 2020 미국의 선택에서는 양측 지지자들간 곳곳에서 충돌하고 이미 230건이상 제기된 법적 소송전이 가열되며 폭력사태까지 빚어지고 대혼돈에 빠질 우려와 긴장이 팽배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