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투표 "트럼프-바이든 큰 차이 없다”

Submitted byeditor on월, 11/02/2020 - 08:38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2020 미국대선에선 코로나 사태 여파로 조기투표 열기가 뜨거워져 선거 이틀전까지 9380만명이나 이미 투표를 마쳤으나 경합지들에서는 트럼프와 바이든 지지표에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유불리가 없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문에 선거당일 투표를 선호하는 공화당원들이 당일 투표에 몰려 나올 경우 당일 개표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우세하고 우편 부재자 투표 개표시에는 바이든 후보가 유리해지는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코로나 사태 속에서 치러지는 2020 미국의 선택에서는 조기 투표 열기가 뜨거워져 선거 이틀전까지의 통계에 따르면 경합지 4220만명을 포함해 미전역에서 9380만명이나 이미 투표를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우편 부재자 투표의 경우 제때에 도착되지 못해 사표가 될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드롭박스에 직접 제출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났으며 대부분 긴줄을 서서라도 직접 한표를 행사하는 조기 직접투표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편 부재자 투표에서 민주당원들이 많이 회신했으나 조기 직접 투표에선 민주당과 공화당의 차이가 별로 없어 바이든이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깨지고 더이상 트럼프 불리로도 해석되지 않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1020만명이나 이미 투표를 마쳐 가장 많았으나 격전지가 아니고 경합지중에서는 텍사스 가 970만명이나 투표해 4년전 전체 투표자의 수를 이미 추월했다.

대선 승부를 가를 최대 표밭 플로리다에선 870만명이나 투표를 마쳤는데 민주당원들이 341만명으로 39.2%, 공화당원이 332만명으로 38.1%로 차이가 거의 나자 않고 있어 유불리가 없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450만명이 사전 투표한 격전지 노스 캐롤라이나의 경우 조기 직접투표에선 민주당원들이 127만명으로 35.3%인데 비해 공화당원들은 125만명으로 34.7%를 차지해 거의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회신된 우편 부재자 투표에서는 42만명대 19만명으로 민주당원들이 앞섰으나 선거 당일 현장투표에선 정반대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30만명이 우편 부재자 투표로만 사전 투표한 애리조나의 경우 민주당원들이 88만명으로 38%, 공화 당원들이 84만명으로 36%로 적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최후승부처인 펜실베니아에선 우편 부재자투표만 실시되고 있어 240만명이 투표를 마쳤는데 민주당원 157만명으로 공화당원 55만명을 3배나 압도하고 있으나 아직 360만명이 투표할 유권자들 중에 공화당원들은 당일 현장투표에 더 몰릴게 분명해 만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이 올해 사전투표에서 당초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됐던 우편 부재자 투표가 우정국 문제로 사표가 될것으로 우려되면서 크게 위축된 반면 조기 직접 투표에서는 공화당원들이 대거 몰려 나와 당초 바이든 유리 예측이 깨지고 유불리가 없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더욱이 공화당원들은 절반이상이 선거당일 현장 직접 투표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우편 부재자 투표에서 밀리더라도 직접 투표로 만회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