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실직자 240만 "최악의 생활고"

Submitted byeditor on수, 10/14/2020 - 13:39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코로나 사태에 따른 실직사태가 더디게 회복되면서 6개월 이상 장기 실직자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최악 의 생활고에 빠지고 있다.연방실업수당이 포함되는 코로나 구호 패키지가 조속히 타결되지 않으면 6개월이상 장기실직자들이 내년초에는 500만명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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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에서 가장 고통받고 있는 장기실직자들의 심각한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6개월이상 장기실직자들이 현재 240만명으로 늘어난데다가 연방실업수당 마저 소진되고 있어 최악의 생활고에 빠지고 있다.

6개월이상 장기 실직자들은 지난 4월에는 100만명 이하였으나 계속 늘어나 현재는 240만명을 기록하 고 있다.고용인원이 현저하게 줄어든 레저호텔식당 업종에서는 2월에 비해 380만명이나 적고 식품서비스 업종 에서는 230만명이 떨어져 이들 두 업종에서 장기 실직자들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하바드대학 연구진은 장기실직자들은 2021년초에 피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그 규모는 적어도390만명, 많게는 510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마크 잰디 무디스의 유명한 경제분석가는 6개월이상 장기 실직자들이 내년초에 5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기실직자들은 시간이 갈수록 고용주들이 기피하기 때문에 새 일자리를 구하기 더욱 어려워지는 악순 환을 겪고 있다.더욱이 장기실직자들에게는 대부분의 주정부들이 26주동안만 실업수당을 제공하고 있어 연방실업수당  으로 보충해 주지 않으면 심각한 생활고에 내몰리게 된다.

6개월이상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실업수당마저 끊기게 되면 그간 모아놓은 저축을 허물어 쓰게 되고 한발 더 나아가 자동차나 내집을 비롯한 재산을 처분해 버티게 된다.

이에따라 장기실직자들이 많아지면 미국민들의 소비지출이 급감하게 되고 소비지출이 70%나 차지하고 있는 미국경제의 회복은 급속 냉각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때문에 6개월 이상 장기실직자들에게 각주별 26주에다가 13주동안 추가로 제공하는 연방실업수당 부터 부활해 다시 지원할 수 있는 코로나 구호 패키지를 조속히 확정시행해야 할것으로 경제분석가들은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