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포드 플로리다서 “트럼프 청중에 키스”유세

Submitted byeditor on화, 10/13/2020 - 20:16

[올랜도=하이코리언뉴스] 김태리 기자=코로나19 확진으로 백악관에 '격리'됐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12일 샌포드 플로리다에서 유세를 갖고 선거운동을 본격 재개했다.지난 5일 퇴원한 지 꼭 일주일만으로, 대선 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최대 경합지 플로리다를 시작으로 코로나19 극복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워 남은 3주간 열세 극복과 대역전극 연출을 위한 강행군에 돌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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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오후 올랜도의 샌포드 국제공항에서 열린 야외 유세에서 자신의 주소지가 있는 플로리다를 고향 주로 지칭하며 "매우 원기 충전됐다"며 대선 승리를 자신했다. 코로나 확진 이후 이뤄진 첫 공식 유세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플로리다에서 1.2% 포인트로 신승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유세에서 "사람들은 내가 면역력이 생겼다고 한다. 나는 매우 힘이 넘치게 느껴진다"면서 "나는 청중들 속으로 걸어들어가 모든 이에게 키스할 것이다.나는 남성들과 아름다운 여성들, 모든 이에게 키스할 것이다. 굉장한 입맞춤을 할 것"이라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워싱턴DC를 떠나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할 때부터 무대에 등장, 연설 후 퇴장할 때까지 줄곧 노마스크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