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부유 가정 학부모 "사립학교로 눈 돌려"

Submitted byeditor on일, 10/11/2020 - 07:00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대다수의 학교가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공립 학교에 등록하는 학생들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이는 자녀의 교육을 우려한 학부모들이 사립학교나 홈스쿨링, 개인 과외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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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학생 등록 비율에 따라 정부의 예산을 받게 되는 공립 학교의 재정상황이 악화돼, 빈부에 따른 교육 격차가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공립 학교에 대한 예산이 줄어들게 되면,그만큼 교사 월급, 교실 장비에 드는 비용이 줄어들면서 이는 교육의 질 악화로 이어져 부모들이 팬데믹 기간 동안 공립학교를 보내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현재 많은 공립학교 학교 관계자들이 학부모들에게 전화를 걸고 심지어는 직접 찾아가는 등 이번 달 센서스 인구조사가 마감되기 전까지 공립학교에 등록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전국의 많은 학군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된 후 대면 수업이 재개되면 학생들을 다시 공립학교로 돌아오고, 교육의 질이 개선됨으로써 예산에 타격을 주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마이클 애플 위스콘신대 교육학과 교수는 실제로 많은 공립학교 온라인 학습에 사용하고 있는 커리큘럼이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부유한 가정 학부모들이 당분간은 자녀를 공립학교로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부유한 가정 학부모들의 사립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빈부에 따른 교육 격차가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가출처 : 라디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