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 5일 저녁 퇴원, 백악관서 자가격리"

Submitted byeditor on화, 10/06/2020 - 09:39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코로나 확진으로 월터 리드 군병원에서 입원 치료받아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일 저녁 불과 나흘 만에 입원치료를 끝내고 조기 퇴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건재를 과시하고 있으나 백악관 행사에 참석했다가 양성판정을 받고 있는 고위 인사들이 케일리 맥커내니 백악관 대변인 등 12명으로 늘어나 집단 감염의 우려를 확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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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에 확진돼 월터 리드 군병원에서 입원치료받아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과 나흘 만에 5일 저녁 퇴원해 백악관으로 돌아왔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6시 30분쯤 메릴랜드 베데스다에 있는 월터 리드 군병원을 나서 백악관으로 되돌아와 격리 치료로 바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의료진과 참모들이 일부 우려를 제기하며 하루쯤 경과를 지켜보기를 권했으나 본인의지가 너무 강해 월요일 퇴원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월터 리드를 떠난다”며 “코비드를 걱정말라. 지배당할 필요도 없다. 트럼프 행정부아래 우리는 대단한 약품과 지식을 개발했다”고 강조하고 “나는 20년전 보다 더좋은 상태를 느낀 다”고 건재를 과시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지근거리에서 접촉했던 백악관 참모들과 정치인 등 유력인사들이 잇따라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고 있어 무더기 감염사태에 대한 우려와 공포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주로 백악관 행사에 참석했다가 현재까지 양성판정을 받은 인사들은 대통령 부부를 포함하면 12명에 달하고 있다.

백악관 참모들은 트럼프 대통령 부부 보다 먼저 증상을 보인 호프 힉스 보좌관과 켈리얀 콘웨이 고문, 빌 스텝피언 선거본부장, 니콜라스 루나 개인보좌관에 이어 가장 최근에는 케일리 맥커내니 대변인이 확진 됐다.케일리 맥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그간 수차례 테스트에서는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최근에는 양성판정  이 나와 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백악관 행사에 참석했던 공화당의 마이크 리, 톰 틸러스, 론 존슨 등 상원의원 3명,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 로나 맥다니엘 공화당 전국위원장, 존 젠킨스 노트르담 대학 총장도 감염됐다

이에비해 지난 9월말 첫 대선토론 대결을 벌였던 조셉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 마이크 펜스 부통령 부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딸과 사위인 이방카와 재러드 쿠스너 부부 등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음성판정을 받은후에 잠복기간이 지나 양성으로 바뀌는 경우들도 허다해 이들 고위인사들도 위험에서 완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뉴저지 골프클럽에서 선거모금 파티를 가졌는데 여기에 참석한 인사 들만 해도 206명이었던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 감염사태가 계속 확산될 우려를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