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코리아] 승객 56명과 승무원 10명 등 모두 66며을 태우고 프랑스 파리에서 이집트 카이로로 가던 이집트항공 여객기가 지중해에 추락했다. 이집트항공은 현지시간으로 18일 11시 9분 파리에서 출발한 MS804편 여객기가 이집트 영공에 진입한 직후인 새벽 2시 45분쯤 연락이 끊겼으며, 이후 지중해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TV 연설에서 여객기가 지중해에 추락한 사실을 확인하고 추락 원인에 대해서는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집트와 프랑스 당국은 지중해에 수색기 등을 급파해 잔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고이집트 여객기 잔해 추정 물체를 발견했다.
여객기에는 이집트인 30명, 프랑스인 15명을 비롯해 영국과 벨기에 등 12개국 출신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고,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또 기장과 부기장, 객실 승무원 5명과 보안 담당 직원 3명 등 10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여객기는 카이로공항에 새벽 3시 15분 착륙할 예정이었으며, 이집트 당국은 이 여객기로부터 어떠한 조난 신호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집트와 프랑스 당국은 테러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여객기는 지난 2003년부터 운항했으며 파리에서 출발할 때 특수 화물을 적재하지 않았다고 이집트 항공사 측은 전했다.